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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산 쇠고기 협상 무효화 한우인 총궐기대회 개최

파란알 2008. 4. 24. 11:31

전국한우협회는  미국산 쇠고기 전면개방에 반대하는 ‘미국산 쇠고기 협상 무효화 한우인 총궐기대회’를 개최한다.
협회는 전국의 한우농가 의견을 수렴한 결과 이번 정부의 결정은 “굴욕적인 검역 완화”라는데 동의하고 ‘미국산 쇠고기 협상 무효화 한우인 총궐기대회’를 열기로 결정했다.

협회는 4월 24일 13:00시 경기도 과천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한우농가 1만2천명 이상을 결집하고 미산 쇠고기 전면개방을 한 정부의 결정에 원성을 표출하고, 전국민을 대상으로 미국산 쇠고기 협상의 문제점을 알려나갈 계획이다.
그러나 AI 전국 경계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AI 발생 피해가 심각한 지역은 방역활동에 동참하고 총궐기대회에는 자율적으로 참여하기로 했다.

한편 협회 회장단 및 이사회는 정부가 4.21일 발표한 축산업 발전대책에 대해 미국산 쇠고기 개방 관련 한우농가의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는 실질적 농가 체감 대책이 매우 미흡하며 협회가 이제까지 반복적으로 요구했던 내용을 일부 수용하는 선에서 대책을 발효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 실례로 “유통투명화 대책 중 음식점 원산지 표시제 확대, 쇠고기 이력추적제 전면시행 등은 기존에 계획된 정책임에도 불구하고 언론 전시용으로 마련한 대책에 불과하며 한우농가가 실질적으로 피부에 와 닿는 정책은 없다”고 밝혔다.

협회는 송아지 가격안정제 기준가격 상향, 부산물 소비촉진 대책, 비육농가 출하가격 안정제, 소득보전 직불제, 원산지 표시제 전면 실시, 브루셀라 보상금 100%지급, 쇠고기 수입관세의 목적세화, 사료값 안정대책 마련 등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