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단체소식

축산발생 온실가스저감위한 대응방안 논의

파란알 2009. 7. 8. 12:56

 
    축산 온실가스 발생 농업분야 온실가스 약39% 차지

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 국립축산과학원에서는 7월 7일부터 7월 10일까지 4일간 서울교육문화회관 가야금홀에서 APEC(아․태경제협력체)과 공동으로 축산발생 온실가스 국제워크숍을 개최한다.

이번 워크숍은 우리나라를 포함하여 12개국의 저명한 학자, 전문가를 초청하여 「각국의 온실가스 인벤토리와 정책발표」, 축산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측정과 저감방법」,「기후변화에 적응하기 위한 방안 등에 대한 기술적, 정책적 공동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축산분야 온실가스는 가축의 소화과정에서 발생하는 메탄(CH4)과 가축분뇨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메탄과 아산화질소(N2O)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축산분야 온실가스 발생량은 농업분야 온실가스 발생량의 약39%를 차지하며 그 양은 570만톤(CO2 환산량 톤)에 달한다. 가축종류별로는 한우 1434.62kg, 젖소 3397.68kg, 돼지 127.79kg, 닭 2.55kg (CO2환산량 기준)의 온실가스를 배출한다.

한우 1마리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연간 한 가구의 전력사용량과 맞먹으며, 소형자동차가 연간 배출하는 온실가스의 양은 한우 2.3마리가 배출하는 온실가스의 양과 동일한 수치이다.

그간 축산분야 온실가스 저감을 위하여, 사료별 에너지 대비 CH4 지수 활용과 및 프로피온산 증진 첨가제 공급을 통해 반추동물의 장내발효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소시키는 기술을 개발한 바 있는 농촌진흥청에서는 가축분뇨 처리 및 자원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저감을 위하여, 분뇨처리시설에서 혐기적 저장을 호기적 저장으로 바꾸고 가축분뇨를 이용해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하는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온실가스 연속측정기를 개발하여 이동식 측정시스템 구축으로 측정 효율성과 데이터 신뢰도를 향상시켰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라승용 원장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기후변화에 대응한 쟁점기술의 동향을 파악하여 연구사업을 개발하고, 정부차원의 협상방안 및 정책수립을 지원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