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료

배추가 사료로 변신

파란알 2009. 7. 21. 17:13


전국 농산물시장과 김치공장에서 버려지는 배추부산물이 연간 30만 톤 이상으로, 수분함량이 90% 이상인 배추부산물은 쓰레기 매립장까지 운반하는 과정이나 저장하는 중에 많은 즙액이 나오며, 특히 여름철에는 금방 부패되는 문제가 있었으나, 버려지는 배추 부산물을 활용해 수입배합사료를 대신할 수 있는 방안을 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이 제시했다.

배추부산물을 쌀겨와 7:3의 비율로 섞어 수분함량 65%의 사료로 만든 후 비닐백에 넣고 1개월간 발효 후 급여하면, 배합사료의 20~30%를 대체 할 수 있어 사료비 절감은 물론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다.

우리나라는 매년 2,100만 톤 이상의 배합사료를 사용하고 그 원료의 75% 이상을 수입하고 있는 실정으로, 부산물을 이용하여 국내 가축사료의 5%만 대체한다 하더라도 매년 약 3,500억원의 외화지출을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유기 폐기물의 양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