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단체소식

농촌진흥청, 신소재 활용 농약방제복 개발 발표회 개최

파란알 2008. 2. 22. 09:57

농촌진흥청 농촌자원개발연구소는 농업인이 시원하고 안전하게 농약살포 작업을 할 수 있도록 신소재를 활용한 기능성 농약 방제복을 개발하여 상품화하였으며 이에 대한 발표회를 2월 19일 개최하였다.

이 기능성 방제복은 안팎으로 공기소통이 원활하면서도 외부로부터는 농약이 침투하지 못하도록 방수투습기능이 강화된 신소재가 활용되었으며, 특허등록 후 이번에 산업체에 기술이전하여 출시된 것이다.

현재 농사를 짓는 대부분의 농업인은 농약살포 작업을 해야만 하고 이러한 농업인 중 50% 이상이 농약중독을 경험하고 있으며 77%의 농업인은 농약이 건강에 매우 유해하다고 인지하고 있다. 농약중독은 가볍게는 두통, 현기증, 구토, 복통 등의 증상으로 심하게는 보행장애, 시력감퇴와 나아가서는 동공축소, 사지 경련 등의 증상을 수반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이러한 농업인의 농약중독의 주된 원인은 농약살포 보호구의 미착용으로 나타나고 있지만, 농약방제복을 입을 때 덥고, 작업효율이 낮아진다는 이유로 방제복 착용을 꺼리는 실정이다.
- 출처 : 농업인건강안전정보센터, http://farmer.rda.go.kr.

농촌자원개발연구소에서는 새로운 농약방제복의 요구 성능 등을 검토하여 2006년 농림부에 ‘농림수산부공고 87-7호 농약살포용 방제복과 개량마스크 규격 개정’에 대한 시책건의를 한 바 있으며, 최근에 관련 규격 개정에 대해 논의를 하고 있다. 이에, 농촌자원개발연구소에서는 2006년부터 기능성 농약방제복 연구를 본격적으로 시작하여 개발을 완료하였고, 2007년에는 농약살포 작업시 그 성능의 우수함을 검증하여, 현재의 인간공학적 디자인의 기능성 농약방제복을 상품화하였다.

개발 농약방제복은 통기성이 우수한 발수소재와 방수필름이 처리된 방수소재를 결합하여 농약침투에 안전하면서도 쾌적하도록 설계되었다. 디자인의 특징은 농약이 많이 묻는 부위는 방수가 잘 되도록 강화된 방수소재를 사용하고 적게 묻는 부위는 통기성 향상을 위해 발수소재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농업과학기술원 이경숙 연구관은 “앞으로 농업인의 건강과 안전을 지킬 수 있는 농약방제복과 같은 다양한 농작업 피복장비 및 작업도구들을 개발하고 상품화하는데 최선을 다하여 농업인 복지향상 및 사회안전망 강화에 이바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