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단체소식

폐사가축처리 어려움 이렇게 해결한다

파란알 2008. 3. 15. 21:47
 ‘직접 가열식 폐사가축처리기’ 시연회 개최

농촌진흥청 축산과학원 축산자원개발부는 3월 13일(목) 농림수산식품부, 각도·시군 축산과·가축위생연구소 및 농업기술센터, 축산관련 단체, 축산농가, 농협, 관련대학 등을 초청해 농장방역을 위한 폐사가축처리 세미나 및 제품시연회를 개최했다.

직접 가열식 폐사가축처리기는 축산농가의 대형화와 사육두수의 증가로 처리문제의 어려움, 환경문제, 질병원인 제공, 처리비용 문제점 등 폐사가축에서 발생하는 여러 가지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개발하였다.

이번 기술개발은 병원균 완전 살균처리에 효율적이며, 전염의 재발성이 없는 처리물을 생산하여 사료 원료 및 재활용을 할 수 있다. 또한, 매몰에 따른 불필요한 공간 확보가 필요 없으며, 기존 폐사가축처리는 보일러를 통한 스팀 방식이었으나 이 처리기는 장비 내 가열수건을 이용해 직접 가열함으로 처리시간과 비용절감 효과가 있다.

그 외에도 수질오염과 냄새로 인한 환경오염 대처, 폐사가축을 분쇄하여 부피감소, 자동으로 가열 및 배출을 조절할 수 있어 관리의 편리성 등 기존 장비보다 많은 장점을 지니고 있다.

이번 세미나 및 제품시연회는 축산농가에서 발생하는 일반폐사가축의 효율적인 처리방법과 농장의 방역관리를 위해 외부 전문가를 초빙하여, 폐사가축 처리를 위한 농장의 방역관리요령(국립수의과학검역원, 이오수 방역과장), 양돈장의 폐사가축처리 현황 및 대책(도드람양돈연구소, 정현규 소장), 직접가열식 폐사가축처리기 활용방법(축산과학원, 강석진 박사) 등에 대한 주제발표 후 직접 가열식 폐사가축처리기를 이용한 폐사가축처리 시연이 있었다.

‘직접 가열식 폐사가축처리기’는 각종 질병, 전염병 등에 감염돼 폐사한 가축을 고압스팀으로 가열하여 완전 멸균 처리하는 동시에 진공 상태로 폐사한 가축의 수분을 제거해 폐사가축의 처리시간을 단축할 수 있으며, 저렴한 비용으로 폐사가축을 손쉽게 처리할 수 있도록 고안된 장비이다.

축산과학원은 이번 ‘직접 가열식 폐사가축 처리기 제품시연회’를 통해 축산농가 및 관련기관에서 발생하는 일반 폐사가축처리에 어려움을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