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소규모 초등학교 무료급식 추진
남해군이 군내 학교 급식에 지역에서 생산된 친환경 쌀과 우수 농축수산물을 제공하기로 했다.
군은 올해 2억 7000만원의 예산을 지원, 군내 성장기 학생들에게 우수한 지역 농축수산물을 학교급식에 공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군내 30개 초중고 학생 5700여명이 지역에서 생산된 친환경 쌀과 우수 농수축산물을 먹을 수 있게 된다.
학생들이 먹을 지역 우수 농축수산물은 저 농약 친환경 쌀을 비롯해 보물섬 남해한우, 무항생제 달걀 등 품질 인증 축산물과 마늘, 시금치, 고추, 버섯, 땅 두릅 등이 있다.
식재료는 학교와 군내 유통사업자와의 계약에 의해 공급되며, 친환경농산물과 품질인증 축산물 공급 확인 등을 거쳐 보조금이 지원되는 등 엄격한 확인 절차가 이뤄진다.
또 군은 80명 이하 소규모 초등학교와 유치원에 무료 급식을 추진하고 있다. 군에서 개정을 추진하고 있는 학교급식 지원조례가 올 상반기 안에 확정되면 4개 소규모 초등학교 학생 220여명과 11개 유치원생 190여명이 무료 급식을 받게 된다.
앞으로 군은 유치원과 초등학교뿐만 아니라 중학교, 고등학교까지 무료급식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지역에서 생산된 우수 농축수산물을 학생들에게 공급함으로써 성장기 학생들의 건전한 신체발달을 돕고 지역 농가의 소득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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