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유통뉴스

브랜드로 가장 선호하는 용어는 「GREEN」

파란알 2008. 5. 12. 09:47
 

상표등록을 받고자 하는 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용어는 「GREEN」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청장 고정식)이 지난 5년간 특허청에 출원된 상표에 대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GREEN」이란 용어가 포함된 상표가 2,737건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NATURAL이 2,730건, HIGH가 2,217건, PRO가 2,030건, BIO가 1,542건으로 상표로 많이 선호되고 있다.

이밖에도 출원인이 선호하는 용어로는 TECH, NEW, POWER, ACE, SUPER, BEST, CLEAN, MAGIC, GOOD, GOLD, TOP, WELL-BEING, NANO, 청정 등이 있다.

「GREEN」이란 용어는 환경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출원인들이 가장 선호하게 된 환경친화적 용어로서 1990년 초기에는 주로 농산물 등의 상표에 많이 사용되었으나, 근래에는 농산물 등 식품뿐만 아니라, 인체에 유해한 성분이 포함될 수 있는 건축자재 등의 상표에도 널리 사용되고 있어 현재에도 상표용어로 가장 선호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상표로 많이 선호되는 용어 중 HIGH, NEW, ACE, BEST, GOOD, TOP 등의 용어는 전통적으로 어느 제품에나 많이 선호되었던 것이나, GREEN, NATURAL, BIO, WELL-BEING, 청정 등의 용어가 많이 선호되는 것은 환경문제의 대두와 더불어 근래 들어 특히 중요시되고 있는 건강 등 삶의 질의 문제 등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에 부응하기 위한 출원인들의 상표용어의 선택 이다.

환경문제가 전 인류의 생존과 직결된 문제로 부상되고 있고, 인간의 삶의 질 문제는 앞으로도 가장 중요한 가치로 여겨질 것으로 보여, 상표 출원인들은 소비자들에게 자신의 제품이 환경친화적인 우수제품임을 부각시키기 위해 앞으로도 GREEN, NATURAL, BIO, WELL-BEING, 청정 등의 용어들을 계속 선호할 것으로 보인다.

특허청 관계자에 따르면 그러나 GREEN 등의 용어들은 상품의 품질의 우수성 등을 직접적으로 표시하는 것으로 이러한 용어만으로 된 상표는 다른 사람의 상표와 구별이 쉽지 않을 뿐만 아니라,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할 필요가 있어 특정인이 이를 상표로 등록받아 독점적으로 사용하게 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으므로 GREEN 등의 용어만으로 된 상표는 등록을 받기 어렵다.

한편, GREEN 등의 용어를 상표로 등록받기 위해서는 이러한 용어에다 상품의 식별표지로서 식별력이 강한 도형, 문자, 기호 등을 결합하여 상표로 출원하여야 하며, 상표로 등록받더라도 “GREEN” 부분은 상표로서의 효력이 없으므로 이 부분만으로는 상표권을 행사할 수 없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