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난지농업연구소(소장 오대근)에서는 예로부터 고기 맛이 좋기로 유명하여 고려시대와 조선시대에 임금님께 정규진상품으로 공출하였던 제주흑우를 주제로 ‘제주흑우(黑牛) 브랜드화 전략 세미나 및 제주흑우고기에 대한 육질평가회’ 를 5월 14일 농촌진흥청 난지농업연구소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가축유전자원으로서 그리고 FTA협정에 따른 쇠고기 수입개방 등 제주흑우에 대한 중요성이 그 어느 때 보다도 강조되고 있고 장기적으로 제주특별자치도에서는 제주 전 지역 흑우사육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제주흑우관련 세미나와 육질평가회 개최는 제주흑우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하리라 본다.
이번 세미나 발표는 세계적으로 줄기세포연구의 권위자이신 제주대학교 박세필 교수의‘제주흑우대량증식 및 산업화기술개발’에 대한 강의와 국내 유명브랜드인‘순한한우 브랜드사업 운영현황 및 계획’에 대한 순한 한우 천창환 단장의 발표를 통하여 제주흑우의 조기증식을 통한 산업화 방안과 브랜드사업 추진에 대하여 살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의 장이 될 것이다.
아울러 육질평가회는 36개월령까지 장기비육과정을 걸쳐 생산된 제주흑우 고기에 대한 육질평가와 시식회를 통하여 브랜드화 가능성을 타진하고, 청정지역인 제주에서만 유일하게 보존·사육되고 있는 제주흑우의 고유의 고기 맛을 느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마련하였다. 육질평가는 40명의 관능검사요원을 선정하여 실시하게 되며, 육질평가 및 시식회용 제주흑우 고기는 육질등급에 있어 최상급인 제주흑우의 고기이다.
본 행사를 통하여 산·학·관·연이 함께 제주흑우산업의 처해있는 현실을 진단하고 미래지향적인 방향을 설정하여 나감으로써 제주흑우의 상품성 제고와 지역 특산품으로 자리매김 그리고 제주흑우 고기의 옛 명성을 찾는데 크게 이바지함과 동시에 미래가 보장되는 제주흑우산업의 활성화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가 된다.
이를 계기로 산·학·관·연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제주흑우의 산업화 관련 연구가 더욱 활성화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