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토종가축의 유전자 정보 해독을 통해 토종가축이 가지고 있는 질병 저항성 인자, 육질 우수성 인자 등 유용한 유전자를 발굴하여 산업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원천기술이 개발될 전망이다.
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은 한우, 재래돼지 등 우리나라 토종 가축의 유전체 염기서열 완전해독을 위해 가천의과학대학교와 공동연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은 지난 4월에 가천의과학대학교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으며,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양 기관이 가지고 있는 노하우를 접목시켜 연구 성과를 극대화 시킬 계획이다.
이번에 추진될 우리나라 토종 가축, 특히 한우와 재래돼지의 유전체 염기서열에 대한 완전해독은 표준 염기서열을 확보하는 그 자체로도 큰 학문적 가치가 있을 뿐 아니라 산업적으로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2004년부터 돼지 유전체 염기서열 해독을 위한 국제 컨소시엄에 참여해 이 분야에서 국제적으로 상당한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고 가천의과학대학교 이길여 암․당뇨연구원(원장 김성진)은 올해 초 한국인의 유전체 염기서열을 국내 최초로 완성한 바 있다.
양 기관이 가지고 있는 노하우를 접목시킬 경우 유전체 염기서열 해독 분야에서 국제적으로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이 분야에 대한 기술 발전도 급속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라승용 원장은 “축산분야의 경쟁력 확보를 위하여 앞으로도 각 분야 최고의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기관 또는 연구자간 융․복합연구를 통해 연구 역량을 극대화 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