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낙농

일교차 커 젖소 질병예방 철저히 해야

파란알 2009. 11. 9. 07:57

농촌진흥청은 젖소 사육농가들이 관심을 갖고 챙겨야 할 10월의 젖소 사양관리 요령을 제시했다.

 

일교차가 10℃ 이상 나는 환절기에는 송아지의 호흡기 질병이 문제가 되며 바이러스성 설사병, 소 전염성 비기관염 등도 자주 발생하므로,  축사 내 환기상태를 수시로 점검하고 호흡기 백신을 송아지에게 주사한다.

 

소 바이러스성 설사병은 급성, 만성의 전염병으로 식욕감퇴, 설사, 탈수, 호흡기 증상, 구강염, 발열(39.5~42℃), 유․사산 등 다양한 증상을 나타내는데, 예방으로는 소 바이러스성 설사-소 전염성비기관염-파라인플루엔자-3 바이러스의 3종 혼합예방약을 주사한다.

 

소 전염성 비기관염은 개체간의 접촉 및 오염된 사료, 물 등에 의하여 전염되며, 식욕부진과 유량 감소, 열(39~40℃)이 있고, 호흡곤란과 심한 기침 등의 증상을 나타내며, 예방책으로 병에 걸린 가축은 격리 수용하고 축사를 소독하고 예방백신을 접종할 것을 당부하였다.

 

10월은 아침 이슬이 내리고 야간에 일시적으로 기온저하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환절기 송아지 체온관리에 주의해야 한다. 또한 착유우에 대한 영양소 수준 조절이 필요하며, 여름철 고온기에 높여 주었던 영양소 수준을 계절에 맞게 조정해 줄 필요가 있다.

 

조사료 종류와 농후사료 부분을 변경할 때는 10일 이상의 순치기간을 두어 갑작스런 사료변경으로 인한 장애를 예방해야 한다. 특히 분만 3주전부터 분만 후 3주까지의 전환기 동안에는 사료관리에 유의함으로써 대사성 질병의 예방과 생산성 극대화가 되도록 해야 한다.

 

옥수수사일리지를 개봉하여 먹일 경우, 공기에 닿는 순간부터 2차 발효가 시작되므로 배출 면을 수직이 되게 하여 공기가 사일리지 내부로 유입되는 것을 최소화해야 한다. 개봉 후에는 비닐로 잘 덮어 공기의 유입을 최소화해야 부패로 인한 손실을 줄일 수 있다.

 

또한, 10월은 월동용 조사료인 볏짚을 확보하는 시기로, 조사료를 안정적으로 먹일 수 있도록 충분한 양을 확보하되, 비를 맞으면 기호성과 영양분이 크게 떨어지므로 수확 직후 잘 말려 신속히 수거하고 반드시 비나 습기에 노출되지 않은 창고 등에 보관할 것을 당부했다.

 

이모작으로 재배한 유채나 연맥 등 사료작물은 양질의 조사료로 수확량이 최대가 되도록 관리를 철저히 하고, 이미 수확된 사일리지, 헤일리지 또는 건초 등은 보관 및 급여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준비하며, 올해 조사료 생산에 사용된 각종 기계장비는 다음 해에 쓸 수 있도록 정비하여 창고에 보관할 것을 당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