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낙농

'한우고기 맛등급 시스템' 내년 상반기에 도입

파란알 2009. 11. 9. 07:58

농촌진흥청은 국립축산과학원에서 동 과학원이 개발한 한우고기 맛 등급시스템 현장 적용을 위한 전문가 토론회를 개최하였다.

이 토론회에는 농식품부, 축산물등급판정소, 전국한우협회, 한우브랜드 경영체 등이 참여하였다.

 

축산과학원은 ‘06년부터 한우고기의 맛 차별화를 위해 한우고기 맛등급 시스템을 개발해 왔으며 올해 말에 개발을 완료할 예정으로 있다.

이 시스템은 전국 소비자 약 5천명을 대상으로 한우고기 등급, 부위, 숙성정도 및 요리용도에 대한 맛 결정요인을 분석하여 전산으로 등급을 결정하는 시스템이다.

 

이 토론회에서 국립축산과학원은 이번에 개발한 맛등급시스템은 현재 시행 중인 쇠고기 도체등급시스템을 보완하는 시스템이다.

 

종전 쇠고기 도체등급제가 설명해주지 못하는 동일한 도체등급을 받은 개체 간에 육질차이가 있거나 동일한 개체에서 생산된 부위간에 발생할 수 있는 육질차이에 대하여 설명이 가능하다.

 

그간 쇠고기 유통업체를 중심으로 시도되어 왔으나 정착하지 못한 숙성처리에 의한 품질향상 부분을 맛등급시스템에 반영하였다고 발표하

였다.

 

토론회에 참석한 전국한우협회를 비롯한 한우브랜드 경영체, 축산물등급판정소는 맛보증시스템 도입에 적극적인 참여 의사를 밝혔다.

맛등급전산프로램 제작과 제반 준비사항이 완료되는 내년 상반기에 우수 한우브랜드 경영체 1-2 개소를 대상으로 시범실시하기로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