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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비오스제약(주) DC&R, AI 및 SI 신종플루 바이러스 살멸에 초강

파란알 2010. 2. 10. 09:30

현대양계 송상회 기자

 

한국비오스제약㈜은 2007년 9월 법인을 설립하고 DC&R 살균제를 국내에 도입했다. DC&R은 세계적인 첨단약품개발회사 Neogen이 개발하여 EPA 승인을 받은 강력한 광범위 살균제이다. 한국비오스제약은 지난 3년간 서울대 연구팀을 통해 살모넬라, AI바이러스, 뉴캐슬병 등에 대한 효력시험을 마치고, 2009년 4월 국립수의과학검역원으로부터 제조업 허가를 받았다.

 

DC&R, 초강력 국제공인 첨단 신약

DC&R은 AI바이러스 살균제 사업분야에서 세계적 메이저 업체인 미국의 Neogen Corporation이 1997년부터 2003년까지 6년간 연구개발 끝에 성공한 제품이다. 2003년 말, 엄격하기로 정평이 난 미국연방 EPA 인증을 거쳐 2004년 3월 본격적으로 생산에 들어간 최첨단 국제공인 AI바이러스 살균제이다.

 

한국비오스제약에 따르면 OECD국가군에서는 이미 상용되고 있으며 인도, 인도네시아, 남미 등 전세계적으로 효과 보고가 이어지고 있다. 펜실베니아 대학 연구진은 세계 최고 권위의 학술지인 미국 조류질병학회지에 DC&R 효능에 대한 논문을 게재한 바 있으며 제품 출시 이후 각국에서 추가 논문 게재가 잇따르고 있다.

 

DC&R은 살균성, 살진균성, 바이러스살멸성 등 3가지 살균 주성분이 독특하게 결합하여 약효가 7일간 지속되는 비부식성 소독제로서, 2010년 현재까지 DC&R의 약효력에 근접하는 신약 개발 소식은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설영환 한국비오스제약 대표는 “탁월한 조성과 약효로 볼 때 유사제품과의 경쟁에서 우월성을 지속하여 향후 10여 년간 독보적인 살균제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조류 배설물 등 유기물과 섞여 있어도 특효 활성이 지속되고, 과학적으로 제형화되어 대상 표면에 살포되었을 때 주요 활성 성분이 서서히 분해되어 포름알데히드 수준의 살균력이 유지되는 것이 장점이다.

 

또한 DC&R은 특별한 습윤제가 활성성분의 침투력을 향상시키고 산, 알칼리 양쪽 ph 영역에서 공통으로 효과를 발휘한다. 경성, 비다공성 불활성 환경 표면에 대한 사용으로 바이러스 살멸효과가 입증되었다.

 

DC&R 살균제의 살멸대상 및 적용분야는 AI바이러스, 뉴캐슬병 바이러스, SI(돼지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돼지호흡 생식기증후군(PRRS) 바이러스 등이다. 또한 AOAC에 의해 폐렴 미코플라즈마, 살모넬라 콜레라수이, 살모넬라 타이피뮤리움, 살모넬라 엔테리티스시스, 대장균, 폐렴간균, 엔테로박터 아이로제네스 등과 같은 미생물에 대한 소독효과도 입증되었다.

 

철새도래지 주변시설이나 인가주변, 부화장 양계장을 비롯하여 동물원, 동물병원, 사육장, 기타 가금 시설과 동물 관련 연구소, 축사, 운송수단, 군대, 학교, 공항, 항만 출입구 등 대부분의 시설이 방역대상이다.


AI·SI에 뉴캐슬병까지 철통 방역

최근 국내에는 저병원성 AI 소식만 간간이 들려올 뿐 치명적인 고병원성 AI는 다행스럽게도 발생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AI의 위험성이 상존하기 때문에 동절기 특별방역뿐만 아니라 요즘에는 상시 방역 체제에 임하고 있고 이에 따라 살균제의 비축과 수요도 늘어날 수밖에 없다.

 

현재 우리나라 방역제 시장에는 AI 살균제로 등록되어 있는 제품이 여러 종 있다. 하지만 한국비오스제약의 DC&R 살균제와 비교하면 효능에서 큰 차이가 있다는 것이 설영환 대표의 설명이다.

 

“AI의 경우 정부차원에서 방역체제에 상당히 신경 쓰고 있지만 미비한 점 또한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최고의 방역은 예방이며 최고의 예방은 DC&R 살균제 사용이라고 감히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국내에 시판되는 일반적인 제품의 약효 지속성이 30분~1시간 정도인 점을 감안하면, 7일의 지속성을 갖고 있는 DC&R의 효력은 가히 압도적이다. 시간 대비 가장 경제적인 제품이라는 설명이다.

 

설영환 대표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통용되고 있는 제품들이 대부분 박테리아 수준의 살균효과를 보이고 있는데 비해 DC&R은 강력한 바이러스 살균제로 효능 대비 월등한 위치에 있다고 한다. 특히 바이러스 변형 우려가 큰 AI 및 SI신종플루 바이러스 살멸에 초강력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대 검역원 검증 우수하게 통과

국내 승인은 2009년 4월 최종적으로 이뤄졌는데, 국립수의과학검역원으로부터 제조 품목으로 허가를 취득했다. 한국비오스제약은 이를 바탕으로 원료 개발업체인 미국 Neogen사와 특약계약 및 적극 지원 체제를 구축하였다.

 

제조 허가 이전에는 서울대 수의대 조류질병학교실에서 2006년부터 2008년까지 효과 인증 실험을 완료했으며, 2009년에는 수의대 독성화학실 실험을 통과했다.

 

현재 한국비오스제약과 연구개발 관련 제휴를 맺고 있는 기관만 해도 서울대 수의대 조류질병학교실, 서울대 천연물과학연구소, 한국원자력연구소, 고려대 생명공학원 건강기능식품연구센터, 전남 생물산업지원센터연구원, KIST 유럽연구소를 비롯해 독일, 영국 등 해외기관까지 망라하고 있다.

DC&R은 전염병이 발병하거나 혹은 예견되는 지역, 의사 발병지역의 축사나 민가 주변, 관련 시설과 장비의 살균소독을 목적으로 사용된다. 특별히 농가 설비, 수의과학 관련 설비 또는 다른 농가에 잠복하거나 전염되는 많은 병원체 또는 미생물에 노출된 장비에 스프레이 장치를 이용해 살포한다.

 

 살균제(4L, 10L, 20L)를 20배 희석하여 모든 대상 표면이 충분히 젖을 때까지 분무하는 방식이다. 가금류나 가축을 건물에서 나오게 한 뒤 급식 급수 기구는 물론 잡동사니나 퇴비를 제거한다. 비누나 세척제로 모든 표면을 깨끗이 닦고 물로 씻어낸 다음 살균제를 뿌린다. 살균제가 모두 흡수되거나 마를 때까지는 당연히 동물과 장비를 들여놓으면 안 된다.

 

DC&R 살균제는 정기적인 청소와 소독과정 전후에 연무 방법으로 사용할 수 있는데 생산자의 사용 지시에 따라 자동화기기를 활용하여 촉촉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편 WHO는 한국의 국력에 비례하여 살균제의 권장 비축 분량 대비 실제 비축 분량이 낮은 것을 지적한 바 있다. 다시 말해 품질이 우수한 살균제가 좀더 적극적으로 보급되어야 한다는 뜻이다.

 

설영환 대표는 “DC&R은 국가 공인기관의 검증을 우수하게 완료하였고, 이미 OECD 공인제품으로 세계적인 최첨단 살균제로 검증되었다”며, “조달청 등록과 함께 지방자치단체에 납품하는 체제를 보급의 기본틀로 잡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의 개발업체와 한국 내 독점 제조 및 중국 수출에 대해서도 계약했기 때문에 원료 조달이나 제조 판매 시스템도 안정적이라고 설명했다.

남은 문제는 품질 경쟁의 장이 공정하게 주어져야 한다는 점이다. 타성에 젖은 관행과 새로운 것에 대한 인식 부족 때문에 제품이 평가의 기회조차 잡지 못한다면 우수한 제품을 보급하는 회사뿐만 아니라 농가에도 그 자체로 손해일 수밖에 없다.

 

농가의 방역과 그에 따른 생산성 향상 과제는 늘 현재진행형이다. 국내 살균제 시장에 본격적으로 도전장을 던진 한국비오스제약의 DC&R이 주목을 받는 이유가 바로 거기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