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지자체소식

충청남도소방안전본부, 공용소화기 보급으로 재산피해 10억여원 경감

파란알 2007. 11. 2. 11:12

충청남도소방안전본부(본부장 장석화)가 지난해 이어 올 10월 20일까지 도내 소방여건이 열악한 농어촌마을지역 및 기초생활보장 독거노인가구에 보급한 소화기가 화재진압에 큰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충남 소방본부에 따르면 재난관리기금을 활용하여 지난해 12월부터 올 10월 20일까지 소화기 총 12,435대와 소화기함 880개를 보급하여 도내 주택 및 양계장 화재 등 총 18건의 화재를 초기에 진화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 8월 7일 천안시 풍세면 남관리 양계장 화재시 신고자가 마을 회관에 설치된 공용소화기를 사용하여 초기 진화함으로써 인근 주택으로 번지는 것을 막아 약 1천 2백만원의 재산피해를 경감시켰다.

또한, 지난 9월 10일 부여군 홍산면 남촌리 주택 화재시 동네 주민들이 마을 회관에 설치된 공용소화기 5대를 활용하여 주택화재를 진화하여 약 3천만원의 재산피해를 경감시켜 대형화재로 이어질 수 있었던 아찔한 순간을 모면하기도 했다.

이는 원거리에 위치하여 소방여건이 열악한 마을 및 화재위험성이 높은 기초생활보장 독거노인 가정에서는 소화기 1대가 소방차 10대와 같은 효과를 발휘함으로써 총 10억여원의 재산 및 인명피해를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 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내년까지 농어촌마을 440개마을 독거노인 5,177가구에 대하여 공용소화기 보급과 함께 소화기 사용법 등을 교육함으로써 화재 취약지역에 최소한의 안전장치를 마련해 확보하여 ‘안전한 충남 만들기’에 앞장서겠다.”며, 이를 위해 “주민 스스로 화재에 대한 위험성과 안전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문의처 : 충청남도청 방호구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