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단체소식

제10회 대한민국농업과학기술상 시상

파란알 2007. 11. 14. 09:25

농림업 분야의 과학기술 개발․보급에 기여한 우수 연구자와 개발된 기술을 산업화한 농산업체에 대해 포상

박해상 농림부차관
농림업 분야의 과학기술 개발, 보급에 기여한 우수 연구자와 개발된 기술을 산업화한 농산업체에 대해 포상하는 “대한민국 농업과학기술상 시상식”이 11월 8일 SETEC 컨벤션센터(서울 대치동 소재)에서 개최되었다.
대한민국 농업과학기술상은 연구자들의 연구의욕을 진작시키고, 개발된 기술에 대한 실용화․산업화를 촉진하고자 ‘98년부터 시행되어 금년이 10번째 시상식이며,
시상식과 아울러 수상자들이 개발한 기술에 대한 성과물 전시회와 더불어 우수기술 발표회도 있었다.
박해상 농림부차관은 수상자 20명의 연구성과물을 관람하고, 수상자들의 노고를 치하하는 한편, 치사를 통해 우리농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기술집약적 고부가가치 농업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기술개발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농림분야의 R&D 투자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하였다.
금번 수상자는 20명(근정포장 1명, 대통령표창 3명, 국무총리표창 3명, 과학기술부장관표창 3명, 농림부장관표창 10명)으로
폐소나무를 이용한 프로안토시아니딘 대량 생산기술 및 이를 이용한 기능성 화장품 제조기술을 개발한 공로로 전북대학교 문성필 교수에게 근정포장을 수여하였고,
축산물 잔류항생물질, 화학물질 및 다이옥신이 인체에서 미치는 영향을 측정하기 위한 세계최초의 유전자칩과 내분비계 교란 검색시스템을 개발한 국립수의과학검역원 정상희 연구관, 딸기 시들음병 방제를 위한 미생물살균제의 개발과 상용화한 (주)바이오쉴드 유성준 대표이사, 갱년기 증상예방 물질 및 인삼 신소재 개발 기술을 개발한 한국식품연구원 이영철 책임연구원이 각각 대통령 표창을, 환경친화형 복합기능 토양개량제를 개발 산업화한 강원대학교 양재의 교수, 추대억제 당귀 신품종을 개발한 진부GAP 당귀작목반 농업인 함승주, 나리종구의 대량 생산기술을 개발한 단국대학교 안병준 교수가 국무총리 표창, 또한, 양파 고품질 저장성품종 및 웅성불임 계통육성으로 품종개발 및 재배법 개선에 기여한 고령지 연구소 권영석연구사 등 13명은 장관표창을 수상하였다.
농림부관계자는 그동안 농림기술개발사업으로 기술개발 및 실용 화한 사례로는 상황버섯 균사체를 이용한 전통주(천년약속), 특 정균부재(SPF)토끼 생산(무병실험토끼), 무당거미로부터 미생물 을 분리한 의약품원료(아라자임) 등이 있다고 말하고, 앞으로도 수요자 중심의 기술이 개발․보급되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폐 소나무 껍질로부터 ‘고가의 프로안토시아니딘(proanthocyanidin)’ 대량 생산 기술과 이들을 이용한 기능성 화장품 개발

근정포장 : 전북대학교 교수 문성필


현재 펄프제지공장 및 목재가공공장 등에서 연간 수십만톤씩 배출되며, 단지 연료나 토양개량용으로 사용되고 있는 소나무 껍질로부터 고가의 프로안토시아니딘을 대량으로 생산하는 기술이 최근 개발 되었다. 제10회 대한민국농업과학기술상 근정포장을 수상한 전북대학교 산림과학부의 문성필 교수는 3년간의 농림기술개발과제를 수행하면서 현재 연료 이외에는 별로 그 용도가 없는 소나무 껍질로부터 고가의 천연 항산화제인 프로안토시아니딘을 대량으로 생산 할 수 있는 기술 개발은 물론 이들을 이용한 기능성 화장품 개발에 성공하였다. 문 교수는 10여 년간 아무도 관심을 가지지 않았던 소나무 껍질의 총합적 이용에 대하여 연구를 수행하던 중 껍질의 주성분인 프로안토시아니딘이 비타민 C보다 항산화능이 뛰어나며, 세포독성이 낮은 점을 확인한 후 2004년부터 2007년까지 3년간 농림기술개발과제를 과제를 수행하면서 본격적인 연구를 시작하였다. 그 결과 고가의 프로안토시아니딘이 특정 소나무 껍질에 20%에 이상 고농도로 존재함은 물론 이를 고순도로 추출 정제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하여 본 기술을 블리스이앤이(주)에 기술 실시계약을 맺었다. 또한 이번 연구를 통하여 그간 밝혀지지 않았던 수피 프로안토시아니딘의 고분자 구조를 해석하였으며, 이들의 피부적용을 위한 생리활성을 검토하여 세계최초로 본 화합물의 멜라닌 전이 억제기작을 처음으로 밝혔다. 본 화합물을 이용한 화장품의 경우 뛰어난 미백기능은 물론 주름개선 및 항노화 기능이 있음이 증명되어 현재 본 기술은 (주)필로스에 기술 실시계약이 이루어졌다. 이번 문 교수의 소나무 껍질 프로안토시아니딘 대량 생산 기술은 원천 기술로서 선진국이 선점하고 있는 유사화합물 시장의 일부를 잠식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경제성 또한 뛰어나 현재 대형 제약 회사 등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특히 본 프로안토시아닌은 이미 선진국 등에서는 혈소판 응고 억제제, 항염증치료제 등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어 앞으로 기능성 식품으로 등재 가능하다면 1조원이상의 국내 식품시장은 물론 국내 시장의 10배 이상인 일본, 미국 시장 등으로의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되었다.


축산물중 잔류항생물질의 인체장내 정상세균총 영향평가시스템구축 및 세계 최초유전자칩 개발

대통령표창 : 국립수의과학검역원 수의연구관 정상희


국립수의과학검역원 독성화학과 정상희 박사가 제10회 대한민국농업과학기술상 대통령표창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대한민국농업과학기술상은 농림업분야의 실용성 있는 기술을 개발․확산하고 농업인의 소득증대와 복지향상에 기여한 연구자 또는 산업체를 발굴․포상코자 제정된 상으로서 정상희 박사는 고품질․친환경․고기능성 기술분야에서 “축산물중 잔류항생물질의 인체장내 정상세균총 영향평가시스템구축 및 세계 최초유전자칩 개발, 축산식품 안전성향상에 기여 및 국제기구에서 한국의 위상 제고에 크게 기여한 것”이 인정받아 이와 같이 큰 상을 받게 되었다.
정상희 박사는 17년간 독성연구를 수행하여 40여종 이상의 독성평가기법을 개발하였으며 독성학요론 등 3권의 저서와 38편의 논문, 42편의 학술발표, 6건의 특허를 획득하는 등 독성학 분야에서 독보적인 연구를 펼치고 있으며 2001년도에 국내최초로 내분비계 교란물질 종합검색시스템을 구축하였고 2006년도에는 세계 최초로 식품중 잔류 항생물질의 위해성 평가를 위한 유전자칩을 개발하였다. 아울러 국제식품안전성전문평가기구인 FAO/WHO합동식품첨가물전문가위원회(JECFA)의 자문관으로서 식품중 유해화학물질의 위해성 평가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국제식품규격위원회 수의약품잔류분과위원회 한국수석대표로서 활동하고 있다.
정상희 박사는 2007년도 제 2회 여성과학자상을 수상한 데 이어 금번에는 대한민국농업과학기술상 대통령표창을 수상한 것이다.



인삼동충하초와 갱년기 예방 소재의 산업화 기술

대통령표창 : 한국식품연구원 책임연구원 이영철


제10회 대한민국농업과학기술상 대통령 표창을 받은 “인삼동충하초와 갱년기 예방 소재의 산업화 기술”은 농림기술개발사업으로 수행한 ‘고려인삼의 수출촉진을 위한 우수성 발굴 및 신제품 개발“의 연구와 ”발효기법을 활용하여 콩과식물에서 갱년기 증상 예방 물질 강화 및 건강보조식품 소재화“의 연구의 성과물이라 할 수 있다.
연구성과 중 인삼동충하초제조 기술은 인삼에 동충하초 버섯을 배양하여 인삼 약효 성분과 동충하초 기능 성분을 동시에 섭취하도록 한 신소재라 할 수 있다. 인삼 동충하초의 특징은 인삼에 동충하초 균주를 배양하는 기술로 인삼동충하초는 인삼에 존재하는 사포닌을 유용 사포닌으로 생물 전환시켜 인삼의 효능을 강화시키면서 동시에 동충하초의 유효성분인 코디세핀을 약 2배 강화할 수 있는 혁신적인 신기술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고려인삼과 동충하초의 기능성을 서로 강화시킨 이러한 신기술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약용 식품인 인삼이용하여 새로운 신소재로 창출한 것이라 할 수 있다
또한 갱년기 예방 소재의 산업화 기술은 우리가 즐겨 먹는 콩과식물을 소재로 이용한 것으로 유산균으로 콩과 식물을 발효시켜 식물성여성호르몬인 이소플라보노이드를 아글리콘 형태로 활성화시켜 효능을 강화 시킨 것이다. 이 기술로 개발한 소재를 이용하여, 동물 실험을 수행한 결과 난소를 제거하여 갱년기를 유발한 쥐에서 난소의 정상화와 동시에 체지방 등이 현저히 감소하여 갱년기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음을 밝혀낸 생물전환 신기술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기술은 (주)머슈빌과 (주)구안산업에 기술이전되어 상용화 되어 있다. 즉 고려인삼을 이용한 인삼동충하초 신소재의 개발 및 산업화하는 기술을 유상기술 이전받은 (주)머슈빌에서 인삼 동충하초의 “상품명”을 “冬蔘”으로 명명하여 제품 다양화 및 대일본제약에 수출을 통하여 현재 50억규모의 매출을 달성하고 있으며, 새로운 인삼 가공 및 버섯 가공 제품으로 크게 활용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또한 생물전환기법을 이용한 콩과식물에서 갱년기 소재의 개발 및 산업화기술을 유상기술 이전받은 (주)구안산업에서 “상품명”을 “이소플라보 S-line”으로 명명하여 제품 다양화와 수출을 통하여 현재 30억 규모의 매출을 달성하고 있으며, 본 이전 기술은 (주)구안산업에서 상품 다양화 측면에서 생산하고 있어, 중소기업의 생산성 향상에 크게 활용될 것이다. 이러한 기술은 대부분 생산자 단체나 국내 가공식품 산업에 직․간접적으로 적용되어 우리 농산물의 부가가치 향상과 농민 소득증대에 이바지할 것이며, FTA 대비 국내산 농산물의 부가가치 향상과 국제경쟁력 제고에 기여하여 FTA에 대비한 국내산 농산물의 상품화 및 수출 기반 기술 확보에 응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고질적 토양전염성 병해인 딸기 시들음병방제를 위한 미생물 살균제의 개발과 상용화

대통령표창 : (주)바이오쉴드 대표이사 유성준



제10회 대한민국농업과학기술상 대통령상을 받게 된 “딸기시들음병 방제용 미생물살균제의 개발과 상용화”의 내용 역시 농림기술개발사업의 우수한 연구결과물로서 딸기시들음병방제에 사용하는 화학농약과 방제능력에 필적하는 생물농약으로 개발된 상품명 베리메이트는 세계수준의 기술력과 성능을 가지고 있다.
딸기의 고질적병인 시들음병균 Fusarium oxysporum f. sp. fragariae에 억제 효과를 갖는 길항미생물들을 다양한 형태로 혼합하여 식물체의 생육촉진과 기타병균도 억제할 수 있는 다기능 딸기 토양병 방제용 미생물살균제를 개발하며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갖는 제형화 및 대량생산 공정을 통하여 미생물살균제를 실용화하였으며, 미생물제품의 유효효능 유지기간이 일반제품들에 비해 2배이상이며 특허균주별 연구결과를 토대로 한 대량배양시스템을 이용한 생산체제에서 생산을 하고 있어 가격경쟁력, 기술경쟁력 측면에서 세계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습니다. 베리메이트의 시들음병 방제효과 및 생육촉진효과는 10일 간격으로 3회 토양관주(100mL/1주)처리로 처리구가 무처리구보다 딸기의 초장, 생체중, 뿌리길이, 뿌리무게에서 각각 16.0%, 35.4%, 8.7%, 40.3%의 높은 생육촉진효과를 나타내는 것을 알수 있었다.
현재 재배되고 있는 딸기의 국내의 생산액은 연간 7,000억원 정도로 2004년도 국내의 딸기 재배면적은 7,600ha의 210,000M/T의 생산량으로 세계 8위의 시장을 차지하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국내에서 재배되는 딸기에 비해 일본 품종이 90%이상을 점유하고 있어 딸기농가는 일본품종을 재배할 때는 부담하는 한주 당 로열티는 매우 크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개발한 국산 신품종들로 무농약 명품딸기를 재배하기 위해 딸기 시들음병 전문생물농약로는 ‘베리메이트’가 대안이며 딸기재배농가의 소득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리메이트는 2006년 농약회사인 영일케미컬에 독점판매 계약을 체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