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 육계시장

08년 1월 육계시장 전망

파란알 2007. 12. 31. 11:53
  수산물가격급등으로 반사이익

개황
11월 전국의 산지육계가격은 세미 kg/1,382원, 얼치기 kg/1,290원, 하이브로 kg/1,258원으로 10월 평균가격 세미 kg/1,155원, 얼치기 kg/1,073원, 하이브로 kg/978원보다 각각 227원, 217원, 280원 오른 가격이다. 군납작업량이 크게 늘었고 생산성이 저하되어 큰닭이 부족한 것이 가격이 오른 요인이었다.
11월 30일 가격하락조짐을 보이던 육계는 12월 4일까지 생산비선을 유지하다 7일부터 가격이 오르며 육계시장은 생기를 띠기 시작 했다.
12월 7일 충남 태안군 신안군 신도 부근에서 발생한 유조선의 원유유출과 육계가격은 궤적을 같이하고 있다.
태안부근에 집중적으로 몰려있는 양식장 전체가 원유로 오염되어 수산물 공급에 큰 차질이 빚어지자 대도시로 공급되던 수산물 반입량이 크게 줄어들면서 수산물 가격이 급등하자 대체품으로 닭고기소비가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로 인해 12월 7일 등급별로 kg당 100원씩 오르며 생산비선을 돌파한 육계 값은 10일과 11일 연이어 오를 때만해도 일시적 현상으로 곧 꺾어질 것으로 예상했으나 강보합세 시장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기본복구에 3달, 완전회복에 20년이 소요될 서해안 원유유출로 반사이익을 얻은 육계시장은 전통적으로 닭고기 소비성수기인 연말을 앞두고 닭고기 가격 상승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어 업계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1월 가격 상승으로 어느 정도 손실을 만회한 계열사들은 12월 닭고기 가격이 예상치를 웃돌면서 적자폭을 줄일 수 있는 기회로 보고 있으며 일부 계열사는 불황 속에서 소폭 흑자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다.
통계
07년 10월 육계사료 생산량은 135,268톤으로 전월보다 0.04%로 소폭 증가했고 전년동기보다 6.86% 증가했다. 육계전기사료는 72,327톤이다. 이양은 전월보다 4.74% 증가한 것이고 전년동월대비 0.02% 증가한 것이다.
육계후기사료는 51,798톤으로 전월보다 4.38% 감소 했으며 전년동월에 비해서는 4.25% 줄어든 양이다. 육용종계사료는 18,841톤으로 전월보다 0.62% 줄었고 전년동기보다는 3.23% 줄어들었다.
전망
연말까지 닭고기소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여 12월 평균 육계가격은 11월 평균가격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고, 수산물 시장은 서해안에서의 수산물 공급이 어려워 급등한 수산물 가격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1월 닭고기수요는 12월보다 떨어지는 것이 지금까지의 육계소비시장동향이나 수산물 대체식품으로 소비가 오히려 늘 것이라는 전문가의 전망도 적지 않아 원유유출로 인한 육계시장의 호재는 1월에도 이어질 것이라는 견해가 우세하다. 이와 함께 냉동비축물량도 일부 방출돼 비축물량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