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 육계시장

08년 1월 계란시장전망

파란알 2007. 12. 31. 11:52

            강세 접고 반복적인 등·락 현상 있을 듯

개황
가을부터 부는 계란시장에 불어온 훈풍으로 11월에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려 07년 전반기의 저가를 완전히 탈피해 고공행진을 이어가며 최고가격을 계속 경신해 나갔다.
들쑥날쑥하며 고르지 못했던 기온이 생산에 영향을 주었고 ND 등 호흡기 질환발병 농장이 많았으며 폐사된 닭도 적지 않아 생산저하의 악순환 연결고리가 이어진 것과 대형할인유통마트에서의 계란할인판매행사로 행사용 물동량이 늘어난 것이 난가를 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 여파로 계란공급에 차질이 빚어지자 계란유통업체는 보유물량확보에 어려움이 많았다. 가격이 계속 오를 것에 대비해 보유물량을 크게 늘이려는 유통사들의 매입량이 증가하는 가수요 현상이 전국적으로 나타나면서 가격상승을 더 부추켰다.
11월 말부터 생산성이 호전되면서 수급이 원활해질 것으로 예상했으나 기후, 질병, 사양관리미흡 등 여러 요인이 발목을 잡아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올라오는 계란물동량이 원활하지 않자 12월 들어 3차례 난가가 오르며 가장 높은 시세를 형성했다.
통계
07년 10월 산란용사료 생산량은 164,256톤으로 집계됐다. 이 생산량은 9월보다 4.45% 늘어난 양이고 06년 10월보다는 0.46% 늘어난 양이다. 산란전기사료는 5,243톤이다. 이는 전월보다 64.51%로 대폭늘어났고, 전년동월대비 7.85% 늘어났다.
산란초기사료는 140,428톤으로 전월보다 4.74% 증가했고, 전년동월대비 0.02%로 소폭 증가한 것이다. 산란중기사료는 15,184톤으로 전월보다 1.04% 감소한 양이고 전년동월보다 3.97% 늘어난 것이다.
산란말기사료는 3,401톤이다. 전월보다 11.65% 증가했고 전년동월보다는 6.25% 감소했다. 산란종계사료는 3,362톤으로 전월에비해 23.46% 늘었고 전년동월보다 78.73%로 크게 증가했다.
전망
산지에서는 07년 초 부터 9월까지 저 난가로 농장경영에 어려움이 컸었으나 10월 이후 난가가 생산비를 넘는 호조를 보여 채산성이 크게 개선되었다.
하지만 다시 인상 움직임을 보이는 사료비와 난방을 위한 유류비부담이 커져 생산원가가 상승요인이 많아 과잉생산을 자제하지 않으면 과거의 저가시세가 형성될 때 느끼는 경영부담감이 더욱 커지게 됐다.
유통업체들은 집란가격이 크게 올라 매입비용이 크게 늘어났지만 백화점, 대형유통마트를 제외한 중, 소 마트에서는 오른 만큼 소비자가격에 반영이 바로 되지 않는 과도기적 상황이고 계절적으로 비수기여서 판매량이 줄어드는 이중고속에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있다.
초, 중, 고, 대학이 방학에 들어가 단체급식업체로의 납품량이 줄어들었고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 특수를 겨냥한 제과, 제빵업체에서의 계란구매도 마친 상태여서 시장이 위축되고 있다. 강보합세를 보였던 난가는 한풀 꺾인 후 생산비를 넘는 등락현상이 반복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