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한우 사육농가들이 공동으로 출자하여 추진하고 있는 한우 브랜드 화 사업이 그 결실을 맺어 20일 '강진들 황금(黃芩)한우사업단(회장 최종진)'으로 출범했다.
'강진들 황금 한우사업단'에는 관내 100여 축산농가에서 2만여 두의 한우가 참여하고 있다.
황금(黃芩)은 꿀 풀과의 여러 해살이 풀로 한방에서는 뿌리를 해열·이뇨·지사·이담과 소염제 등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항균 효능이 뛰어난 '천연 항생제'라고 한다.
황금이 주재료의 하나로 들어간 사료는 전남대 생물학과와 엘바이오텍이 공급한다.
친환경축산의 시험사업으로 추진하게 될 강진황금 한우는 출하 5개월 전부터 항생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대신 천연 항생제 성분이 들어있는 한약제 황금(黃芩)을 사료에 배합하여 공급한다.
이렇게 5개월간 황금(黃芩)배합사료를 사용하면 육질이 부드러운 '강진황금(黃芩)한우'가 만들어 진다.
'강진들 황금(黃芩)한우사업단'에서는 일반한우와의 차별화 전략으로 향후 생산이력추적시스템을 적용하고 고품질 한우의 생산을 통해 소비자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사업단에서는 2010년까지 한우사육 모든 농가가 참여하여 황금한우를 3만두까지 늘릴 계획이다.
한편 '강진들 황금한우사업단'에서는 마케팅 강화를 위해 대도시 유통망 확보에 주력하여 이랜드에 거래선 확보한 상태이며, 올해 안에 수도권에 축산물플라자를 설립할 계획을 갖고 있다.
또 3월 초에 오픈예정인 군동면 호계리의 '강진한우 암소고기 먹거리 타운'에도 황금한우를 공급하여 우수한 강진의 농특산물을 제값에 소비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강진군 최기남 축산팀장은 "강진황금(黃芩)한우를 비롯해 강진에서 생산되는 모든 축산물에 황금(黃芩)이라는 명칭을 사용하여 브랜드 화 하고 한약재를 배합사료로 사용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또 "그동안 생산자와 유통관계자 등을 통해 수차례 협의를 거쳤으며, 최고의 브랜드 한우로 만들어 강진축산의 경쟁력을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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