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이 지역의 한우산업 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에 나섰다. 지난해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한 남해한우산업은 올해 브랜드 홍보와 마케팅, 판촉 활동, 우수한우 지원사업 등을 통해 한우산업의 기틀을 확고히 다져나갈 계획이다.
지난해 남해한우영농종합법인과 축협이 손을 잡고 기존'남해화전한우'의 소규모 브랜드 이미지를 탈피해 광역 브랜드를 선언한 남해한우의 새 브랜드인'보물섬 남해한우'가 탄생했다.
또 남해한우의 우수한 혈통을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시스템에서 양산할 수 있는'혈통 번식우단지'를 개소하고 한우산업 발전 중장기 계획을 마련하는 등 기반을 착실히 다져 놓았다.
이런 노력의 결과는 지난해 소비자가 뽑는 우수 축산물과 대한민국 우수특산품 대상에 선정되는 등 각종 전국 축산물 경진대회에서 남해한우의 우수품질을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
군은 올해는 착실히 다져놓은 한우산업의 토대 위에 보물섬 남해한우의 지속적인 브랜드 인지도와 소비자 신뢰를 쌓는 한편 한우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총 21개 사업 7억 5,000여만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군 자체사업으로 브랜드 홍보 마케팅과 유료 시식회 개최 등을 통해 고급육 브랜드로서 소비자 인지와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5,000여만 원을 투입하고, 혈통보전 및 우량 송아지 생산 기반 확충, 우수 브랜드 출하 장려금으로 8,000여만 원을 지원한다.
브랜드 참여 한우의 질병 예방과 사양 관리, 등록우 인공 수정료, 쇠고기 이력 추적제, 거제사업 등에 6,000만원, 우량형질의 한우 혈통보존과 한우 생산기반 확충 및 축산분뇨 자원화 이용 촉진에 각각 5,000만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 밖에 보조사업으로 브랜드 디자인 포장재 개발에 5,000만원, 한우거세사업 5,100여만 원, 한우개량사업 9,200만원, 가축분뇨처리시설 설치 6,600여만 원, 조사료 생산 장비 지원 6,300만 원 등 총 10개 사업 4억 4,000여만 원을 투입한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 남해 한우산업의 기반을 다졌다면, 올해는 브랜드 홍보와 마케팅을 강화하고 한우산업 중장기발전 계획에 따라 지원사업을 적극 펼쳐 한우산업의 발전 동력을 마련하도록 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