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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10일 지역경제 살린 우수시군 시상

파란알 2008. 4. 14. 07:54
목포·완도·함평 등 상사업비 2억 지원

전라남도 목포시와 완도군, 함평군이 지난 한 해 지역경제 살리기 분야별 최우수 시군으로 선정돼 시상과 함께 상사업비 2억원을 지원받았다.

전남도는 10일 도청 서재필실에서 박준영 도지사와 시군 부단체장, 도 실국장 등 관계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2007 전남 경제살리기 평가 시상식'을 가졌다.

이날 시상은 지역경제활성화분야, 관광진흥분야, 농수산물판촉분야 등 3개 분야로 이뤄졌으며, 최우수 시군은 최우수기와 2억원의 상사업비, 우수 시군은 1억원의 상사업비가 각각 지원됐다.

우선 지역경제활성화 분야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목포시는, 해외시장개척으로 5억7천만달러 계약과 씨앤중공업 등 2개 기업에 대한 3천700억원의 투자유치 실적을 인정받았다.

관광진흥분야의 완도군은 관광지 신규지정 2개소와 관광개발 투자유치 2건, 팸투어 7회 등 왕성한 관광마케팅 활동으로 관광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 완도군은 수산물 판촉분야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둬 중복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농수산물 판촉분야에서는 함평군이 쌀 판매 관외유통망 48개소 확충, 쌀 우수 브랜드 경영체 육성으로 고품질 미곡생산기술 확보를 위한 RPC 통합(1개소) 등이 평가에서 많은 점수를 받았다.

또한 지역경제 활성화 등 각 분야에서 탁월한 성적을 거둔 목포시 투자통상과장 송명완씨와 완도군 박만재 사무관, 함평군 임양춘, 완도군 김승주씨 등이 잘사는 전남 실현을 선도하는 최우수 공무원으로 선정돼 도지사 표창과 함께 각각 200만∼500만원의 포상금을 부상으로 받았다.

이날 시상식에서 박준영 도지사는 "전남경제살리기 평가결과 수상한 시군과 공무원들에게 축하와 격려를 보낸다"며 "전남도의 인구가 왜 줄어들고 젊은이들이 타 지역으로 빠져나가고 있는지 공무원들이 고민을 해야 하고 가난이 후손에게 대물림되지 않도록 투자유치 등에 더욱 분발하고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지사는 이어 "이를 위해 농수산물 판촉의 경우 일회성 판매행사 보다는 정기적으로 판매가 되는 시스템을 갖춰나가야 하고, 유통회사 등을 만들어 농민은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이를 위한 공무원들의 사명감을 주문했다.

또 "요즘 천일염이 뜨고 있는데 이것도 옛날부터 있어 왔던 우리의 것을 창의적 생각으로 발상을 전환시킨 결과"라고 강조한 후 "새로운 눈으로 지역 현안을 바라보며 새로운 소득작목 개발과 지역경제 활력 회복을 위한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전남도는 전국에서 가장 기업하기 좋은 전남, 전국에서 꼭 가보고 싶은 관광전남, 친환경 농수산물이 살아 숨쉬는 전남 건설을 앞당기기 위해 지난 2002년부터 '전남 경제살리기 평가'를 시행, 도민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