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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우농가, 피해대책은 無대책 성토

파란알 2008. 5. 6. 09:18

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는 4월 30일(수) 축산회관에서 육우분과위원회 제2회 임원회의 및 육우자조금추진위원회를 개최하여, 美쇠고기 전면개방에 따른 대응방안과 함께 제5회 육우데이 행사계획을 포함 향후 육우자조금사업 추진방안 등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4.18일 타결된 美쇠고기 전면개방에 대한 부당성을 지적하고, 미산 쇠고기와 직접적인 경쟁상황에 직면한 육우산업은 벌써부터 육우 경락가격 20%이상 폭락하여 생산비를 밑도는 지경에 다다랐다며 울분이 쏟아졌다.

현재 육우고기는 국내 쇠고기 생산량의 20% 가량을 차지하고 있어 한우와 함께 우리의 소중한 육자원이다. 그러나 농식품부가 지난 4. 21일 쇠고기협상에 따른 축산업발전대책 발표에서는 육우대책은 아예 제외되어 있어, 육우농가의 정부에 대한 상실감과 분노는 극에 달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수송아지 가격이 계속 폭락하고 있어 낙농육우산업에 미치는 파장이 예상보다 큰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IMAGE1#]
금일 육우분과위 회의에서는 이와관련 육우대책을 촉구하는 대정부건의문을 채택하고, 한편 다가오는 제5회 육우데이(6.9일)를 맞아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하기로 하였으며, 분과위 조직활성화를 위한 지부결성과 육우자조금사업 추진에 따른 자조금 거출금액·기준·방법 등 세부 운영방안에 대해 논의를 진행하였다.

이날 회의직후 육우농가 대표단이 농식품부를 방문하여 박덕배 제2차관을 면담하고, 정부의 쇠고기 협상결과 및 육우농가에 대한 정책차별을 항의하였으며, ▷소득보전직불제 실시, ▷품질고급화장려금 및 송아지생산안정제 사업 육우포함, ▷농협하나로클럽 육우(소매)입점, ▷육우 군납물량 확대, ▷육우소비홍보활동 지원 등에 대한 대정부건의문을 전달하였다.

이날 농식품부 방문에는 우리협회 이승호 회장, 나기혁 육우분과위원장, 서정민 총무, 강병권 이사, 김진황 육우자조금추진위원장이 참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