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단체소식

‘닭고기 오리고기 계란 안심하고 드세요.’

파란알 2008. 5. 12. 09:56
 

국내 AI(조류 인플루엔자) 발병 확산에 따라 국민들이 닭고기, 오리고기 및 계란 섭취에 많은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 가운데 소비가 위축되고 있는 상황이다. 우리나라 단체급식을 책임지고 있는 영양 전문가 단체인 사단법인 대한영양사협회(회장 손숙미(孫淑美), 가톨릭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는 국내산 닭고기, 오리고기 및 계란이 안전하므로 안심하고 섭취해도 좋다는 입장을 피력하였다.

정부는 AI에 감염된 닭은 바로 폐사하고 피가 굳어서 도축을 할 수 없어 감염된 닭 및 계란이 시중에 유통될 수 없고, AI바이러스는 자가 번식능력이 없어 살아있는 닭을 통해서만 증식이 되므로 감염되지 않은 닭은 가공하여 유통하는 도중에 AI바이러스에 감염 될 수 없다고 하였다. 더욱이 75℃에서 5분 이상으로 조리를 하면 AI바이러스가 죽어 전염되지 않기 때문에 안심해도 된다고 하였으며, 세계보건기구(WHO), 국제식량농업기구(FAO) 등에서도 익힌 닭고기, 오리고기 및 계란 섭취로 인한 AI 전염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

대한영양사협회는 우리나라 국민은 닭을 생으로 섭취하는 경우가 없으며, 대부분 160~180℃의 기름에서 튀기거나 100℃이상에서 5분 이상 익히는 조리 방법을 사용하고 있어 안전하며 설사 AI감염 닭이 시중에 유통되어도 조리 과정에서 바이러스가 사멸되어 사람에게 감염될 우려가 없으므로 양질의 단백질 급원식품인 닭고기 등을 안심하고 섭취할 것을 권하였다. 또한 각 가정, 식당, 단체급식소에서 생닭고기 등을 취급하는 데 사용한 조리도구(칼, 도마, 용기)가 다른 식자재와 접촉되지 않도록 교차오염 방지, 손씻기 등의 개인위생 등 위생 관리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하였다.

대한영양사협회는 AI로 인한 양계농가 등의 피해를 줄이고 국민이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전국의 단체급식을 관리하고 있는 영양사와 함께 국민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닭고기, 오리고기 및 계란을 안전하게 조리하여 제공할 것임을 다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