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 개방의 파고를 넘기 위해 충남 한우 브랜드인 ‘토바우’를 전국최고의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한 ‘토바우 5개년 중장기 도약·정착계획’을 13일 발표했다. 도에 따르면 금년부터 2012년까지 5년동안 368억원을 투자 하여 ‘토바우’를 전국 넘버 원(No 1) 한우브랜드로 육성한다. 중장기 계획에 따라 현재 830여호에 3만9천여두 규모를 2012년까지 1,200여호에 10만여두 규모로 늘려 나갈 계획이며, 브랜드 육성에 필요한 사업을 패키지 형태로 지원하여 효율성을 높여 나간다는 것이다.
안정적인 사료공급을 위해 올해 41억원을 투자, 토바우 전용 사료공장을 신설·운영하고, 브랜드 참여 한우 전 두수 혈통등록 및 암소 핵군우 1만두를 확보하고, 양질의 조사료와 우량송아지 생산·공급을 위해 조사료생산 기계화단지 13개소와 송아지 생산기지 13개소를 조성하고 철저한 사양관리를 통하여 전국 최고의 고급육을 생산한다는 것이다.
최근 미국 쇠고기 수입으로 인해 불거진 안전축산물에 대한 국민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고 신뢰 받을 수 있는 명품브랜드로 육성시키기 위해 금년중에 ‘쇠고기이력 추적시스템’을 도입·등록을 완료할 계획이다.
그밖에 유통경로를 다양화하고 소비자의 신뢰를 얻기 위해 현재 17개 전문판매장을 2012년까지 400여개 전문판매장·전문식당 등으로 확대하는 한편 가공 및 물류유통기지 5개소를 운영하여 원활한 유통이 이루어지도록 하고, 아울러 TV 등 대중매체를 통한 홍보를 강화하여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 나가기로 하였다.
충남도는 중장기사업이 완료되는 2012년에는 10만여두를 사육하여 연간 1만3천여두를 출하하게 되어 지난해 전국 도매시장 출하 두수를 기준으로 할 경우 전국 점유율 17%를 차지하는 전국 제일의 명품브랜드로 도약하는 한편, ‘토바우’가 우리나라 한우산업을 이끌어 나갈 구심체로 성장할 것이라고 덧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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