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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우리흑돼지”전국 최초로 재래돼지 품종으로 탄생

파란알 2008. 6. 27. 10:56
 
      재래돼지 혈통등록증 교부받아

강원도에서 축산분야 블루오션 사업으로 육성해온 “산우리 흑돼지" 브랜드인 재래 돼지가 전국에서 최초로 재래돼지 품종으로 인정받아 6. 25일 한국종축개량협회로부터 “재래돼지 혈통등록증”을 교부받았다.
우리나라의 재래돼지는 삼국시대부터 우리의 조상과 함께하여 왔으나 일제 강점기에 재래돼지의 낮은 생산성을 개량하기 위하여 서양에서 도입된 버크셔종, 요크셔종과 교잡이 성행하여 재래종 돼지는 멸종 위기에 있었으나 30년전인 1988년 농촌진흥청 축산과학원에서 충청남도 청양군과 제주도 도서지역에서 명맥을 이어오던 재래돼지를 수집(9두/♀ 5, ♂ 4)하고 유전적인 복원과 사육두수를 늘려 왔으며 1990년 11월 축산과학원으로부터 고성군 현내면 명파리 농가가 재래돼지 6두를 분양받아 증식을거듭 홍천, 화천 등 도내농가에 분양해 왔으며 2000년부터 도에서 “산우리 흑돼지브랜드”사업을 추진하면서 축사신축, 소독시설, 품질고급화장려금 등을 지원(총투자 40억원/도비 5, 시군 11, 융자 8, 자담 16)하여 사육기반을 확충하고 있다.

다른지역에서는 재래돼지를 소규모로 사육(농촌진흥청축산과학원 109두, 제주도 268두)하여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반면에, 우리도는 현재 1만 2천 200두(홍천 9,000,영월 500, 화천 900,고성 1,800)를 사육하여 전국 최대의 사육지역으로서 전국의 축산업계에서 재래종 돼지하면 강원도라는 인식이 보편화 되어 있다.
또한, 우리나라는 지금까지 외국에서 도입된 서양 돼지품종(5종)에 한하여 혈통 등록을 허용해 했으나 우리도가 지난해부터 돼지 품종인정 및 혈통등록을 담당하고 있는 농림수산식품부와 한국종축개량협회에 재래돼지 신품종 인증 과 혈통등록을 강력히 요구해 왔고 그동안 품종인정 및 혈통등록 전단계인 재래돼지 번식용씨돼지 혈통증명등록(254두/♀ 245, ♂ 10) 및 仔豚登記(764두/♀)를 추진한 바 있다.
강원도에서는 재래돼지에 대한 행·재정적 지원을 강화하여 농가의 주요 소득원으로 지속적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