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인 ‘빛가람도시’가 폐기물의 자연회수율을 높이는 폐기물 에너지체계를 구축, 자연순환형 에너지도시의 새 모델을 제시한다. 전라남도는 환경부와 나주시, 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환경자원공사와 에너지도시 조성사업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빛가람도시는 하루 200톤 규모의 폐기물고형연료(RDF) 전용소각시설인 열병합발전소를 갖춘 자원순환형 에너지도시로 조성된다. 이를 위해 오는 2012년까지 5년간 2천600억여원을 투입해 하루 400톤 규모의 폐기물전처리시설(MBT) 2~3개소를 인근 시·군에 설치하고 여기에서 생산된 RDF로 열병합발전소를 가동해 생산된 전기와 열을 혁신도시에 공급하는 폐기물 에너지체계를 구축한다.
현재 국내에는 MBT 시설과 RDF 수요처가 일괄 설치된 사례가 없어 수요처 연계 설치 시범사업으로서 모범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민종기 전남도 환경정책과장은 “이번 사업 추진으로 빛가람도시 전체 난방 및 급탕 에너지 수요의 약 38%를 RDF 생산에너지로 담당하게 된다”며 “연간 약 90억원의 석유수입 대체 효과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 MBT(Mechanical Biological Treatment) : 폐기물전처리시설 폐기물을 최종 처분하기 전에 기계적 분리·선별 및 생물학적처리를 거쳐 재활용가치가 있는 물질을 최대한 회수하고, 환경부하를 감소시키는 시설. ※ RDF(Refuse Derived Fuel) : 폐기물고형연료 매립, 소각 등으로 최종처리 되는 가연성 폐기물을 이용, 고형 연료화해 매립 및 소각량을 저감시키고, 폐기물을 신재생에너지로 활용하는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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