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계소식

유전자 유전자재조합 기법을 이용한 저병원성 AI 백신 개발 길 열어

파란알 2008. 8. 16. 08:36

조류인플루엔자연구팀, 저명 국제학술지에 기고

첨단 유전자 조합 기법을 이용한 저병원성 AI 백신이 국내 연구팀에 의해 개발 되었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 동물위생연구소(소장 양창범)의 조류인플루엔자연구팀은 유전자재조합 기법을 이용한 H9N2 AI 백신개발에 관한 연구결과가 수의과학분야의 저명한 국제학술지 "Veterinary Microbiology" 8월호에 게재되었다고 최근 밝혔다.
H9N2형의 저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LPAI)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우리나라에서 피해를 최소화하고 근원적 예방을 위해 2007년부터는 예방백신을 사용하고 있으나 조류인플루엔자 특성상 끊임없이 바이러스가 변하여 야외감염에 효과적인 새로운 백신주 개발의 필요성이 제기되어왔다.

기존의 방법은 안전성, 생산단가, 개발기간이 장기간 소요되는 문제점이 있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하여 연구팀은 최근 인체백신에 일부 사용되고 있는 유전자재조합 기술(reverse genetics system)을 동물용 H9N2 AI 백신 개발에 접목시켜 고증식성의 특성을 지니면서 야외감염주에 효과적인 방어능력을 보이는 새로운 백신제조 기법의 가능성을 논문을 통해 밝혔다.

이윤정 연구팀장은 "이 기술의 핵심은 야외감염주의 방어능 있는 유전자와 증식성이 뛰어난 바이러스의 유전자를 접목시킴으로 가능하며, 동물용 조류인플루엔자 백신 생산단가를 낮추고, 짧은 기간에 백신주를 개발할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였다는데 그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