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단체소식

일제강점기 가축전염병예방사 출판

파란알 2008. 12. 26. 08:03

1860년대에서 1930년대 우역, 탄저, 구제역 등 가축질병 다뤄

일제강점기시대 한국, 일본, 중국의 가축전염병에 대한 방역상황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가축전염병예방사(전 4권, 총 1,673 쪽)를 번역 출간되었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소장하고있는 자료중 1937년 일본수역조사소에서 발행한 일본가축전염병예방사를 국역한 『가축전염병예방사』에는 1868년부터 1937년까지의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우역, 탄저, 구제역 등 그당시의 가축질병 방역상황을 기술하고 있으며 또한 가축질병 예방법, 검역규정, 가축방역 및 검역기구 등 근대 수의학의 변천사를 일목요연하게 파악할 수 있다.

특히 1930년대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구제역 방역자료는 현대에도 참고할 수 있는 중요한 고증자료이다. 2007년 출판한 『우역혈청제조소 연보』와 『수역혈청제조소 보고서』, 『요람』등의 국역총서에 이어 일본고어로 쓰여진 원문을 현대 국어로 번역하고, 수의분야 원로들이 감수하여 출간함으로써 우리나라의 근대 가축전염병 및 가축방역 연구에 귀중한 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출판된 『가축전염병예방사』는 국립수의과학검역원 전자도서관(http://lib.nvrqs.go.kr)에서 누구나 손쉽게 검색하여 이용 할 수 있도록 일본어 원문과 국역문을 동시에 전자책(E-book)으로 제공하고 있다.

2009년에 설립 100주년을 맞이하는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앞으로도 수의학 발전에 도움이 되는 근현대 수의학관련 역사자료들을 국역화하여 국민들에게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