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낙농

한국형 개량젖소 '포비든' 본격양산

파란알 2009. 1. 14. 11:31

 

유방 형질 개량 원하는 낙농가 호응 클 듯


 

농촌진흥청은 지난 12월 29일 가축개량협의회 젖소분과위원회에서 새로운 한국형 젖소 보증씨수소 '포비든' 1두를 선발하여 2009년에 농협 젖소개량사업소를 통하여 정액을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한국형 젖소 보증씨수소 '포비든'은 농협 젖소개량사업소에서 실시하는 5년 동안의 후대검정을 거쳐 선발한 씨수소로, 국내 후대검정 사상 처음으로 60두 이상의 딸소 기록을 이용하여 씨수소의 능력을 추정한 만큼, 외국의 보증씨수소와 같은 수준인 80% 이상의 신뢰도에 도달하였다.

또한 포비든은 국내에서 후대검정을 실시한 만큼 여름과 겨울의 기온차가 심한 우리나라의 기후 환경과 국내 사양 특성에 알맞은 암소를 생산할 수 있는 보증씨수소 라고 밝혔다.

포비든은 앞유방붙임, 뒤유방너비, 정중제인대 및 유방깊이 등과 같은 유방형질이 매우 우수하여 유방형질의 개량을 원하는 낙농가의 경우 포비든 정액의 사용이 바람직할 것으로 보여 기존의 한국형 젖소 보증씨수소 '배타비아', '태즈' 등과 함께 2009년 젖소 정액 시장의 주역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날 가축개량협의회에서는 2009년도 후대검정에 공시할 후보씨수소 8두(반야봉, 선인봉, 남대봉, 박달봉, 망운대, 연지봉, 연화봉, 향로봉)를 선발하여, 농협 젖소개량사업소를 통하여 후대검정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후대검정에 참여를 원하는 낙농가는 후보씨수소 정액을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으며, 딸소를 생산하여 검정을 받을 경우 소정의 사례비를 지급받고 또한 젖소 선형심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