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돈소식

축진듀록 새끼돼지 육질 좋아

파란알 2009. 3. 3. 11:03

 
 
  일반 비육돈에 비해 1+ 등급 4배 높아

10년간의 계통조성 연구를 통해 자체개발한 씨수돼지인 “축진듀록”의 새끼를 일반 농장에서 사육한 결과 1+ 육질등급이 38%로 일반 비육돈 8.9%보다 4배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998년부터 계통을 조성하기 시작해 2007년 12월 계통조성을 완료하고 2008년 2월에 ‘축진듀록’ 이라는 상표등록을 마친 농촌진흥청은 이후 도드람 유전자연구소를 비롯하여 전국 돼지인공수정센터에 120두의 축진듀록을 보급하고 지난 해 연말 일반 비육돈 생산농가(신풍농장 이한식 사장)에서 3원 교잡해 태어난 축진듀록 후대 비육돈 92두에 대하여 성장능력 및 냉도체 육질판정을 해 보았다.

그 결과, 축진듀록 후대 비육돈은 1+ 등급 38%, 1등급 51.1%, 2등급 10.9%로 일반비육돈 1+ 등급 8.9%, 1등급 61.2%, 2등급 29.9% 보다 좋은 성적이 나왔다.

농촌진흥청 양돈과 조규호 박사는 “축진듀록을 이용할 경우 농가에서 마리당 10,000원 정도의 추가 소득을 낼 수 있다”며 “앞으로 양돈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하여 차별화된 돈육을 생산할 수 있는 씨돼지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농촌진흥청은 앞으로 “축진듀록”을 지자체 및 돈군 유지관리가 가능한 종돈장에 기술이전 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하여 종돈을 통한 국내 브랜드 가치를 높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