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계소식

기능직 공무원, 가금분야 영양.사양분석 매뉴얼 펴내

파란알 2009. 11. 20. 11:49


정선희씨, 앞으로 국제학회에 논문발표 꿈 밝혀
 
축산과학원 가금과에 근무하는 정선희씨가 기능직 공무원으로 전문서적을 발간하고 국내 유수의 학회에서 논문도 독자적으로 발표해 주위의 관심을 끌고 있다.

1992년,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에 입사해 근무 중인 정선희씨는 현재 가금분야 연구의 근간이 되는 사료분석 등을 전담하고 있으며 연구영역을 확대해 닭의 면역생리, 혈액성상 분야의 정밀분석도 가능하게 되었다.

2008년 가금과에 와 분석방법을 습득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던 정선희씨는 후배들을 위해 책만 보면 분석이 가능할 수 있도록 분석 단계마다 「사진으로 엮은 가금분야 영양․사양 분석 매뉴얼」 책자를 발간했다.

또한 같은 시료를 분석해도 저장기간이나 방법 등에 따라 결과가 다르게 나오는 점에 착안하여 분석결과를 정밀 분석하여 ‘계란의 보관온도가 난질에 미치는 영향’, ‘한국토종닭의 보관기간에 따른 혈액성상 변화’ 등 한국동물자원과학회에 2편의 논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가정에서 시부모를 극진히 모시며 1남 2녀의 자녀를 둔 평범한 주부이지만, 직장내에서는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창의력으로 많은 성과를 올리고 있는 정선희씨는 앞으로 국제학회에서도 논문발표를 하겠다는 꿈을 밝히기도 했다.

축산과학원 가금과 서옥석 과장은 “기능직들도 연구직 못지않게 자신의 업무에 전문가적인 실력을 겸비하고 있으며 이러한 환경은 연구직과 기능직 간의 상호협력을 통한 시너지를 창출하여 보다 질 높은 연구결과를 도출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