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흑돼지 명품화 사업단은 지난 2월 25일 서울소재 JW메리어트 호텔 미팅룸에서 ‘제주흑돼지 명품화 사업설명회’를 개최해 흑돼지 브랜드 ‘제주흑다돈’의 우수성을 알리는 자리를 마련했다.
제주의 향토자원인 흑돼지를 명품으로 만들어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한 이번 설명회에는 양돈수의사회, 소비자단체, 업체바이어, 요리연구가, 교수진, 언론인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제주특별자치도 축정과 송중용 과장은 지난 1월 경기도 포천지역의 구제역 발생으로 돈육의 수출이 중단된 건과 관련해 “금년 상반기 중 수출은 재개되겠지만 우리나라에서도 제주도만이 수출이 가능하다”며 ‘섬’이라는 지리적 여건과 제주지역에 대한 호응적 이미지의 강점을 내세웠다.
강원명 주무관은 “흑돼지는 문화적 가치가 높은 관광자원으로 제주도에 오면 누구든지 꼭 먹고 간다”며 “명품화를 통한 글로벌 브랜드로 정착시켜 한식 세계화와 함께 대표적인 음식으로 정착 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서 제주대학교 류연철 교수의 ‘제주흑돼지 특이성 발굴’ 연구결과, 제주흑돼지는 육색이 짙고 마블링 지수가 높아 외관육질이 우수하며, 다가불포화지방산의 함량이 높고 콜레스테롤 함량이 상대적으로 낮아 건강기능성 측면에서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기조직이 견고하고 조리 후 감량이 타 품종에 비해 적어 고기를 씹을 때 느끼는 물성(식감) 항목은 소비자가 차이를 인지할 정도로 뚜렷한 것으로 증명됐다.
또한, ‘제주흑돼지 사양표준 연구와 컨설팅’ 발표에서 고품질의 흑돼지 생산을 위해서는 농장별로 사양관리가 이루어져야 하며, 흑돼지의 맛은 이미 충분하니 생산성을 높이는 연구와 지속적인 개량이 필요하다고 성균관대학교 한영근 교수는 주장했다.
한편, 제주흑돼지 명품화 사업단은 브랜드 집중육성을 위해 개별 흑돼지 브랜드를 ‘제주흑다돈’으로 통합, 공동 마케팅 전략과 농가별 종돈(흑돼지 품종 정립), 사양관리, 사료 등의 3통을 통해 품질균일화 할 계획이다.
또한, 주주참여 법인화를 통한 책임과 권한부여로 수출 및 유통시장 확대 등 국내 최고의 상품으로 육성시키고, ’12년부터는 클러스터 사업을 통한 광역화 추진 등의 야무진 계획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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