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가축

타조알공예

파란알 2007. 7. 23. 13:26

 

 

 

 

"희망과 탄생의 상징", "신에게 봉헌하는 공양물" 또는 "가장 사랑하는 사람에게 주는 선물"로 달걀, 타조알 껍질에 고대인의 소망을 여러 가지 모양이나, 장식으로 표현함으로써 알 공예가 시작되었다.
유럽에서는 루이14세기 무렵 새해인사 시 알이 가진 여러 가지 좋은 의미로 알 껍질이 아닌 실제 금, 은, 루비, 사파이어 같은 보석으로 제작하여 선물로 주고받던 것이 청교도이후 미국으로 건너가 실리적으로 발전하였다.
중세에 기독교에서 예수 부활의 상징으로 단순한 색으로 채색된 자연산 달걀을 만들어 이웃에게 선물하기도 했다.
러시아 보석공예사인 Peter Carl Faberge는 1917년 러시아 혁명 전까지 Alexander3세와 그의 아들 Nikolas2세를 위하여 해마다 한 개씩 "황제의 달걀"을 제작하기도 했었다.
그의 작품은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이 20여종 소장하고 있어 20세기 전환기의 화려한 러시아문화의 단면을 엿볼 수 있다.
현대에서는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서구 유럽과 미국, 일본, 호주 등에서 성행하여 황실이나 특권층 이 아니라 일반인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독특한 예술로 발전되어가고 있다.
일본의 영향을 받았던 우리나라 알공예는 오밀조밀한 주제를 가진 팬시에그에서 벗어나 독창적이고 한국적인 소재의 알 공예품이 만들어지고 있다.
전통매듭과 타조 알을 이용한 하회탈, 산수화, 풍경화, 동물화 등의 작품이 우리나라를 찾는 관광객에게 인기상품으로 내국인들 소장품으로 주문이 늘고 있다.
외국의 바이어들이 전통적인 한국의 얼이 담긴 작품 주문이 계속되고 있어 일본, 호주, 뉴질랜드, 미국, 유럽 등으로 타조 알 공예품 수출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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