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북구 시례동 이상철씨(61) 농가가 '2007년 축산물등급판정 최우수농가'로 선정됐다.
울산시는 축산물등급판정소가 2006년 10월부터 2007년 9월까지 1년간 전국 97개 도축장에서 등급판정 결과를 기준으로 선정위원회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이같이 선정했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오는 14일 축산물등급판정소에서 개최되며, 상패 및 상금이 수여된다.
최우수농가로 선정된 이씨 농가는 10여년 동안 한우를 사육하고 있는 전업농가로 현재 북구 시례동에서 한우 거세우 120여두를 기르고 있으며, 최근 1년간 거세한 한우 고급육 35두를 출하하여 이 중 94.3%인 33두가 1등급이상 등급판정을 받았다.
1등급이상 등급판정결과를 보면 1++(1투플러스)등급이 19두(54.3%), 1+(1플러스)등급이 10두(28.6%), 1등급이 4두(11.4%) 등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지역 한우사육농가가 이번 등급판정 최우수농가로 선정됨에 따라 축산농가의 소득증대 및 사기가 앙양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FTA체결 등으로 쇠고기 수입이 증가되더라도 우수농가의 사양기술을 공유·전파함으로서 차별화된 한우 사양기술로 고품질 축산물을 생산해 위기를 기회로 삼아 울산지역 한우 산업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 전체 한우농가는 2,868농가에 2만7,451두를 사육하고 있으며 그 중 한우 거세우는 4,000두로 연간 평균 1,800여두가 고급육으로 생산·출하되고 있고, 1등급 이상 등급판정률은 최근 1년간 81.6%로 전국 평균 52.6%에 비하여 29%가 높은 등급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