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오피니언 리더
한국양계농협 전신인 서울경기양계조합은 1983년 서울 면목동에 본점을 개설로 첫발을 내디딘 후 1991년 경기도 양주에 경기북부유통센터와 목포유통센터를 문열었고, 1993년 경기도 팽택에 계란가공공장을 가동한다.
1994년 대구유통센터와 영주유통센터를 1998년 용인에 남부유통센터를 개설한 후 부실경영의 그늘을 벗어나지 못했던 서울경기, 대구경북, 광주전남 등 3개 양계조합을 2003년 11월 1일 한국양계농협으로 통폐합한 이후 계란유통 계열화를 꾀하고 내실 있는 신용사업을 통한 흑자경영과 1250여명의 조합원 권익과 이익창출을 위해 변모에 변모를 거듭하고 있다.
한국양계농협 1대 이영재 조합장에 이어 2006년 8월 2대 조합장으로 취임한 오정길 조합장은 먼저 남부, 북부 유통센터를 통합한 경기도 광주에 수도권과 충청지역에 계란을 공급하는 경기도 광주에 계란유통센터를 건립했다.
광주계란유통센터는 총사업비 50억원을 투입해 대지 1895평에 건평 930평 규모로 안전한 계란공급을 위한 최신식 선별시스템을 도입·운용하고 있다.
계란유통센터에 설치된 선별기는 미국 다이아몬드사의 제품으로 시간당 7만 2000개를 세척, 포장은 물론, 파란과 혈란, 육반란까지 선별할 수 있는 최신식 설비다.
일일 최대 100만개를 처리할 수 있는 국내최대규모의 시설을 갖춘 계란유통센터는 계란의 신선도 유지를 위한 냉장시스템을 운용하고 있으며, 집란, 선별, 포장, 납품까지 전 과정을 콜드시스템으로 운용하는 등 HACCP기준을 충족시키는 설비를 갖추고 있다.
또한 올 2월에 완공할 경북 영천시매산동 333-5번지의 영천한방계란유통센터는 식품위해중점요소(HACCP) 관리기준에 의거한 최첨단 계란선별, 포장시설, 위생시설과 원란창고, 청정구역선별장, 완제품창고 등을 두고 있으며 언제나 견학 할 수 있는 견학코스 시설까지 갖추고 있다.
영천의 지역특화상품 육성과 더불어, 안정적인 유통, 물류시스템과 역량 있는 브랜드마케팅 주체를 활성화하여 조합원 및 지역축산업의 소득증대를 목적으로 한 '영천 한방계란브랜드 명품화' 프로젝트는 기능성 한방계란 생산기술을 농협중앙회, 축산과학원, 농협사료 및 한국양계농협이 공동개발로 향후 기존계란과 차별화 한 고품질 웰빙계란을 전국의 소비자에게 공급하게된다.
특히 영천시의 한방특구와 연계해 고기능성계란으로서의 이미지를 높이고 고용인력 창출로 지역사회의 발전에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전국 양계산업의 물류 중심센터로 발전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경기도 광주계란물류센터와 함께 영천한방계란물류센터가 가동되고, 리모델링을 마친 호남유통센터와 경기도 평택에 있는 난가공공장을 HACCP 기준에 맞춰 개·보수를 하면 경제사업부문의 새로운 인프라구축으로 한국양계농협은 현재 일일 취급물량 165만개로 5% 남짓한 시장점유율을 10% 까지 끌어올림으로써 계란 산지가격 조정이 가능해지고 양계농가의 소득증대와 계란가격 안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고있다.
산물가격폭락, 사료원가부담, FTA 등을 양계산업발전을 위해 극복해야할 난제로 지적한 오정길조합장은 생산자단체인 한국양계농협은 유통단계 단축을 통한 유통비용 감소에 따른 생산자에겐 높은 수취가격과 소비자에겐 위생적이고 안전한계란, 고품질계란소비 확대에 주안점을 두고 계란유통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피력했다.
이와 함께 선진사양관리기법을 전 조합원에게 교육해 조합원 농장에서 출하계란은 사료, 사양관리 등의 통일을 통한 품질균일성 확보와 계란의 신선도 및 항생제와 잔류물질 검사 등을 통한 안전성 확보와 품질관리감독에도 만전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0비전 신용사업부문은 마케팅과 능력중심의 조직, 업무의 효율성을 극대화한 시장 지향적인 조직으로 개편해, 신용사업을 통한 수익창출을 위해 토탈금융센터로 변모를 꾀하고 있다.
오정길 조합장은 2010비전 1차 추진해인 2008년 총 사업 규모 7,300억원을 달성을 목표로 경제사업에서 700억원, 예수금 3600억원, 대출금 3000억원을 달성하고, 순자본비율 4%도 1년 앞당겨 달성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는데 모든 역량을 총집결하고 있다.
2010비전이 계획대로 순조롭게 실행된다면 2010년 대출금 4,000억, 예수금 5,000억 경제사업 1,000억원 등 1조원 매출을 올리는 목표를 달성해 양계인들에게 보다 많은 수혜가 많이 돌아가 조합원들은 조합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가 이뤄지게 되고 시장대응력이 증진되면서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으며, 소비자인 국민들에게는 고품질의 양계산물과 최상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된다.
지난해 650억원 매출로 계란시장 점유율 5%인 경제사업부문을 더욱 활성화시켜 올해에는 700억원, 시장점유율 7%, 09년 850억원, 시장점유율 8%, 2010년 1,000억원, 시장점유율 10%를 달성할 계획이다.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한국양계농협의 임직원에게 정직과 도덕성을 바탕으로 한 진취적인 도전정신과 꾸준한 자기개발로 최고의 금융전문가가 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이 요구되고 있다.
효율적인 업무관리를 위한 시장지향적인 조직구조와 미래금융시장을 예견하고 대응하는 진취적 패러다임과 사업전략이 수반되어야 함은 물론이다.
조직이 추구하는 뚜렷한 공동목표의식을 분명히 가져야하고 목표를 이루기 위해 개개인의 역량이 응집되고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인화와 유기적 인간관계가 조직문화에 뿌리를 내려야한다. 이러한 조직의 변신을 위해 전문기관의 교육의뢰를 통해 고정관념을 쇄신시켜나갈 계획이다.
또한 경제사업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한국양계농협의 계란상품 브랜드파워를 키워나갈 예정이다. KE(Korea Egg)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계란을 의미하고 한국양계농협 조합원들에게 우리나라에서 가장 신선하고 가장 영양가 높은 안전한 계란을 생산한다는 자부심과 사명감, 전문성을 상징하는데 KE 두글자 영어발음이 계(鷄) 즉 닭을 연상시킨다.
KE를 CI로 선정하고 "목계촌" 과 "유난희(酉卵喜)좋은달걀" 브랜드로 소비자에게 이미지를 심어주고 있으나 매출을 늘려나가기 위해서는 앞으로 다양한 홍보전략으로 브랜드이미지제고에 주력할 계획이다.
국민 1인당 202개인 계란소비를 늘리기 위해 과학적인 사양관리, 안전하고 신선한 계란생산, 대국민 홍보강화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오정길 조합장은 닭, 계란 마니아로 업계에 널리 알려져 있다.
1980년부터 산란계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오정길 조합장은 1250명의 조합원의 권익을 대변하는 일로 쉴새없이 움직이고 있어 주말마다 농장에 내려가 닭들을 돌보고 있고 평소에는 짬짬히 틈을 내 컴퓨터로 농장을 제어할 수 있는 컨트롤시스템을 통해 농장을 관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