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유통뉴스

경남 '한우지예(韓牛之藝)' 공동브랜드 본격 출범

파란알 2008. 1. 15. 13:05

 
      21일 도청에서 대대적인 출범식을 갖고 6월경 본격 시장진출

경남을 대표하는 전국 최대 규모의 한우 공동브랜드 이름이 “한우지예”로 결정되어 오는 21일 도청에서 대대적인 출범식을 갖고 6월경 본격 시장에 선 보이게 된다.

경남도에 따르면 경남한우공동브랜드 이름은 지난 10월부터 2개월 동안 도민과 농축협 임직원을 대상으로 공모와 선호도를 거쳐 확정된 “한우지예(韓牛之藝)”는 다정다감한 경상도 사투리가 어우러져 청정하고 친환경적인 지역의 정체성을 부각시키면서 최고의 명품이라는 의미가 담겨있다.

한우지예 공동브랜드는 도내 18개 전 축협이 참여하여 1,150여 농가와 6만3,000여마리의 한우가 참여하는 명실상부한 국내 최대 규모이다.

그동안 공동브랜드 운영규약과 사업단을 구성하고 명품 브랜드의 한우고기를 생산하기 위한 개량기반을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가면서 사료와 사양방법의 통일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확정한 바 있으며 유통중인 기존 브랜드의 장단점과 국내 한우고기 시장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수입육과의 차별화 방안 등을 분석, 경쟁력 있는 마케팅 전략을 추진하게 되며, 이를 위해 경남도는 올해부터 2010년까지 3개년간 109억원을 투자하여『경남 한우공동브랜드사업』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세부지원내용을 보면 고급육생산을 위한 기반구축사업과 안정적인 판로 확보를 위한 유통·판매사업 등 2개분야에 총 10개 사업을 중점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먼저, 한우 고급육생산기반이 되는 거세시술료 지원사업은 3만6,000마리에 10억8,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마리당 1만5,000원의 시술료를 보조지원하고, 우량 송아지생산을 위한 인공수정료 지원사업은 4만5,000마리에 18억원을 들여 마리당 2만 원을 보조지원하며, 한우혈통등록사업을 전개하여 총 7만2,000마리에 마리당 6천원을 100% 보조 지원할 계획으로, 이는 도가 지속적으로 추진해 오는 고품질 한우생산사업과 연계하여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참여농가의 고급육생산 의욕을 높이기 위해 1등급이상 출현하는 소에 대해 마리당 5만원에서 10만원까지 고급육출하장려금이 내년부터 지원되고, 이밖에 섬유질사료(TMR) 공급기지 역할을 담당할 제조시설도 내년부터 2010년까지 3개소를 선정하여 제조장비와 시설 리모델링을 지원할 예정이다.

유통판매분야 지원사업에는 우선, 올해에 공동브랜드 가치제고와 판매 홍보를 강화하기 위해 공동브랜드 포장재 제작지원에 도비 4천만원을 투입하며, 내년부터는 브랜드참여농가의 생산에서 판매단계의 전문컨설팅사업도 시행할 계획이며, 특히 타 브랜드와의 차별화를 위해 기존 도축·가공시설을 리모델링하여 한우전문 LPC를 설치한다는 야심 찬 계획도 마련중이다.

아울러, 한우지예 브랜드축산물로 출시 될 한우고기는 생후 7개월령 이내 반드시 거세를 함으로써 육질을 부드럽게 하고, 비육후기에는 소와 궁합이 잘 맞는 청보리를 급여하며, 생체 650kg 이상 30개월 이후의 거세우 중 1등급 이상의 고급육에 한한다.

한편, 오는 1월 21일에 가질 한우지예 출범식에는 경남도, 경남농협, 한우협회, 한우농가, 유통업체, 소비자단체 등 350여 명이 참석 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는 경상남도와 농협경남지역본부와의 한우지예 브랜드 업무 협약서를 교환하여 본격적인 실무 협력에 들어가며, 국내 대형유통업체 중 CJ 푸드시스템과 전속 거래 MOU(양해각서) 체결을 통하여 오는 6월에 한우지예 공동브랜드를 달고 첫 출시를 목표로 국내 유통시장에 본격 진출할 계획이다.

경남도와 경남농협 공동브랜드 관계자는 한우지예 출범식을 계기로 국내 최대의 공동브랜드에 걸맞게 최고의 명품브랜드로 육성하여 세계적인 축산물브랜드로 만들겠다는 희망찬 포부를 밝혔다.

※ “한우지예”
다정다감한 경상도의 토속적인 방언(한우이지예)이 어우러져 청정하고 친환경적인 지역의 정체성을 부각시키면서, 한우고기의 맛이 예술의 경지(韓牛之藝)의 이른 최고의 명품 브랜드라는 의미가 담겨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