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단체소식

축산농가·원예시설 황사대비 요령

파란알 2008. 3. 5. 13:18

최근 우리나라를 포함하여 전 세계적으로 기상이변의 빈도와 피해규모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특히 황사는 연중 발생일수가 증가하고 있을 뿐 아니라 구제역 감염까지 우려되기 때문에 축산농가에서는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농촌진흥청은 축산농가·원예시설 황사대비 요령을 발표하고 농가의 세심한 주의를 당부하였다.

☞ 축산농가 황사피해 방지 대책

1. 예방·대비 단계(황사 발생 전)
○ 황사에 대한 예보를 잘 듣고 이웃 축산농가에도 알린다.
- TV, 라디오 등의 황사정보를 잘 듣는다.
○ 운동장 및 방목장에 있는 가축은 축사 안으로 대피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한다.
○ 노지에 방치되어 있거나 야적된 사료용 건초, 볏짚 등은 황사가 묻지 않도록 피복물을 덮어둘 준비를 한다.
○ 소독약품 준비하고 방제기 등을 사전에 점검한다.
○ 황사를 세척할 수 있는 동력분무기 등의 장비를 사전에 준비 및 점검한다.
○ 축사 시설물의 문과 환기창을 점검한다.

2. 대응단계 (황사 발생기간 중 : 황사 특보 발령시)
○ 운동장, 방목장에 있는 가축은 축사 안으로 신속하게 대피시켜 황사에 노출을 방지하도록 한다.
○ 축사의 출입문과 창문을 닫아 황사 유입 막고, 외부 공기와 접촉을 가능한 적게 한다.
○ 노지에 방치되어 있거나 야적된 사료용 건초, 볏짚은 비닐이나 천막 등으로 덮어 황사가 묻지 않도록 한다.
○ 축사시설 등의 출입문과 환기창을 닫아 황사 유입을 막는다.

3. 사후조치(황사 종료 후 : 황사특보 해제 후)
○ 축사 주변과 내·외부에 묻은 황사를 깨끗이 씻고 소독한다.
○ 가축의 먹이통이나 가축과 접촉되는 기구류는 깨끗이 씻고 소독한다.
○ 가축이 황사에 노출되었을 때는 몸체에 묻은 황사를 털어 낸 후 구연산 소독제 등을 이용 분무기로 소독한다.
○ 황사가 끝난 후 2주일 정도는 질병의 발생유무를 관찰한다.
○ 구제역 증상과 유사한 병든 가축이 발견될 시는 즉시 신고한다.(☎1588-4060)
○ 축사 등 시설물위에 쌓인 황사를 물로 깨끗이 씻어 준다.

최근 5년간 봄철 황사 발생일수는 2003년 3건에서 2007년16건으로 5배 이상이 늘었다. 특히 황사 발원지인 중국과 몽고지역에서 구제역으로 폐사한 가축이나 구제역 감염 가축의 배설물, 분비물 등이 주변의 토양에 구제역 바이러스를 오염시킬 수 있으며 황사에 의해 우리나라까지도 영향을 줄 수 있어 그 문제는 더욱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구제역 역학조사위원회에서 2000년 국내에서 발생한 구제역의 유입경로를 조사한 결과, 해외여행객, 수입건초 또는 바람, 황사 등으로 추정하였다.

축산농가에서 황사가 발생하였을 경우 가축을 축사 안에 대피시켜 황사에 의한 노출을 방지하고 사료용 건초, 볏짚 등은 비닐과 천막 등으로 덮어두며 비닐하우스와 온실 등 시설물의 출입문과 환기창을 반드시 닫아놓아야 한다. 또한 황사가 끝난 후 2주 정도는 질병의 발생유무를 세심하게 관찰할 필요가 있다.

☞ 원예시설 황사피해 대책

최근의 황사는 예년에 비해 밀도가 점점 높아지는 추세로 온실피복자재의 오염으로 햇빛 차단과 오염원에 의한 병 발생을 많게 할 뿐만 아니라 저온을 동반하여 오이, 토마토, 호박 등 과채류와 장미, 카네이션 등 절화류의 수량과 품질을 저하시켜 그 피해가 크다.

특히 연질필름을 피복자재로 주로 사용하는 원예시설에서 먼지는 피복자재 표면에 붙어 투광률을 떨어뜨리고, 바람에 날리어 작물의 표면에 묻어 광합성을 저해하는 한편 병원균이나 해충의 번식에 필요한 유기물을 제공하기도 한다.

시설재배시 황사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황사가 계속 될 때 비닐하우스는 동력분무기를 이용하여 미지근한 물에 수용성세제 0.5% 용액(200배액)을 만들어 분무압력 15 kgf/cm2, 분무량은 2 L/m2 로 세척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유리온실의 경우는 미지근한 물로 옥살산 4% 용액을 만들어 이슬이 내리거나 비가 온 날에 뿌려주고 3일후에 물로 분무압력 15 kgf/cm2, 분무량은 2 L/m2 로 세척하는 것이 효과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