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촌경제연구원 중국사무소 개소식과 한·중 학술세미나를 3월 6일 중국농업과학원 회의실에서 가졌다. 탕화쥔 농업과학원 부원장과 인잉삐 중국농업경제학회장, 쉬샤오칭 국무원 발전연구중심 농촌부 부부장, 궈줘위 농업부 정보센터장, 장홍위 농업부 농업경제센터장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 및 세미나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개회식에서 최정섭 원장은 “한중 수교 16년을 맞아 양국의 농업협력이 중요한 시점에서 중국사무소를 개소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최 원장은 “한중간 농업협력이 중요한 시점에 중국사무소가 양국 농업분야의 협력 네트워크 구축, 실질적인 연구협력 및 인적 교류 추진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밝히며, 개소식을 기념하여 열리는 학술세미나가 양국간 농산물 무역 현황을 파악하고 관련 분야이 이해를 넓히는 시간이 되길 당부했다.
중국 탕화쥔 농업과학원 부원장은 중국사무소 개소를 통해 한중 농업협력 강화를 당부했다. 인잉삐 중국농업경제학회장은 한중 농업경제연구 강화를 희망했고, 쉬샤오칭 국무원 발전연구중심 농촌부 부부장은 양국간 농정연구분야, 인적교류 분야 등에서 긴밀한 협조를 당부했다. 궈줘위 농업부 정보센터장은 현재 한중간 농산물 가격정보 교환을 하고 있으나 앞으로 더 많은 교류가 있길 당부했고, 장홍위 농업부 농업경제센터장은 연구원 운영과 경험에 대해 배우게 되길 희망했다. 그 외에도 중국의 많은 농업기관 대표들과 학자, 대사관 등에서 개소식에 참석하여 중국사무소 개소를 축하하며 양국간에 긴밀한 농업협력 역할을 담당해 주길 당부했다.
이어 현판식 행사를 갖고 기념학술세미나를 열었다. 세미나에서 어명근 국제농업연구센터장은 ‘한·중 농산물 무역구조 변화와 향후 전망’이란 제목으로 발표했다. 어 센터장은 농산물 교역량이 앞으로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하며, “세계화가 급진전될 경우 규모확대의 제약을 받는 양국의 농업이 공생하려면 농업협력을 확대해야 하며 농업이 연착륙할 수 있는 방안도 모색해야 한다”고 밝혔다.
중국 농업부 농산품무역센터 첸커밍 주임은 ‘중국농산물 무역동향 및 향후 전망’이란 제목으로 발표했다. 첸커밍 주임은 중국의 농산물 무역현황과 분야별 무역 특징을 설명하며, “세계화의 진전은 농산물 무역의 확대 가능성을 제공하나 국제 식량가격의 상승과 기술무역장벽 강화는 농산물 무역 확대의 불확실성을 증대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허윤진 초빙연구위원의 사회로 열린 자유토론에는 박성재 선임연구위원과 박동규 선임연구위원, 중국의 쉬샤오칭 국무원 발전연구중심 농촌부 부부장, 장홍위 농업부 농업경제센터장이 토론자로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