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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제자리찾기국민운동이 농협개혁 토론회를 갖는 등 활동을 본격화한다.
국민운동은 4일 상임집행위원회를 갖고 농협이 최원병 회장 취임 이후 자체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농협개혁에 대한 평가 분석과 함께 농협이 제 역할을 하도록 방향제시를 위해 토론회를 갖기로 의결했다.
이날 국민운동은 농협 조합장개혁위원회 활동과 이달 중순 발족될 농협개혁위원회 구성에 주목하면서 최원병 회장이 강조하는 농협개혁이 제대로 결실을 맺기 위해서는 대통령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산하에 농협개혁분과를 설치해 운영할 것을 주장했다.
국민운동은 현행 농협 자체개혁 활동에 대한 평가에서 최 회장의 농협개혁 의지는 긍정적이지만 조합장개혁위원회 등에서 거론된 농협개혁 과제 등을 보면 회장과 조합장, 집행간부 각각 동상이몽인 ‘한 지붕 세 가족’일 만큼 생각이 다르고 개혁위원회가 친 회장 인사나 친농협 인사들로 구성돼서는 사실상 농협개혁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최양부 상임공동대표는 “농협개혁의 핵심은 중앙회 슬림화 지방분권화와 인사혁신, 중앙회 회원농협 경합사업 해소, 회원농협 통폐합 및 조합원 농민들의 거래조합선택권 부여 등”이라며 “현행 조합장개혁위원회와 외부 인사들이 참여하는 농협개혁위원회의 2원 체제는 효율성에서 문제가 있는 만큼 대통령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에 농협개혁분과를 설치해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수일 인사이드리서치 소장은 “농협의 문제는 모든 사업에 대해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데 있다”며 “성과에 대한 평가의 무풍지대가 농협인 만큼 철저한 사업별, 직원별 성과평가 매뉴얼을 통해 공정하게 평가하고 농민을 위한 조직으로 근간을 제대로 세울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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