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축산위생연구소는 WHO(세계보건기구)와 OIE(국제수역사무국)의 공중보건 및 가축위생분과에서 문제가 된 수퍼박테리아(이하 항생제내성균)에 대한 감시체계 구축을 위해 3월부터 국제적 항생제 내성균 모니터링 프로그램을 운영, 도내 소, 돼지, 닭 농장과 11개 도축장에서 항생제 내성균에 대한 감염실태 조사를 실시한다.
수퍼박테리아(항생제 내성균)란 항생제 치료가 불가능한 세균을 말하는 것으로 응급환자나 중환자에서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으며 그 원인으로는 의사의 처방전 없이 항생제의 오·남용에 의해 발생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일각에서는 수퍼박테리아가 축산물에서도 유래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어 이에 대한 규명을 위해 본 사업을 실시하게 되었다.
연구소는 농장과 도축장에서 채취한 시료에 대하여 지표미생물, 식중독세균 및 문제 항생제 내성균 등 10여종의 균을 검사하여 동물용 항생제의 안전한 사용을 지도하고 안전한 먹거리 생산으로 소비자 보호를 위하여 축종별 연중 균분검사를 원칙으로 일회성 사업이 아닌 지속적 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금번 사업은 우리나라 및 국제적 항생제 안전사용관련 정책 수립의 기초 자료로 활용될 것이기 때문에 가축사육농장은 항생제 적시·적정 사용 준수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