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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 식품구매시 고려 1순위 ‘안전’

파란알 2008. 3. 24. 11:52

 서울시의 소비자들이 식품구매시 가장 꼼꼼하게 들여다보는 것은 무엇일까.

서울시가 지난달 25∼27일 만 20세 이상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식품안전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식품구매시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25.2%가 ‘안전성’이라고 답했다.
이어 ‘맛’이 22.5%로 뒤를 이었으며, ‘가격’은 21.2%로 나타났다.

식품 구매장소는 대형마트와 중소형 슈퍼마켓이 각각 37.3%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재래시장(17.3%), 백화점(2.9%) 등의 순이었다.

식품에 대한 정보를 얻는 매체를 묻는 질문에는 ‘텔레비전과 라디오’라는 응답이 40.0%로 가장 많았고, ‘가족이나 친지, 친구 등 지인’(20.5%), ‘신문’(17.5%) 등이 뒤를 이었다.

‘평소 식품 안전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응답은 86.1%였으며 ‘현재 식품들이 안전하게 유통·관리되고 있다’는 응답(40.7%)은 ‘안전하게 유통·관리되고 있지 않다’(59.1%)는 응답보다 낮은 비율을 보였다.

서울시 차원에서 우선적으로 식품안전정책을 수립, 관리해야 할 식품으로는 30.0%가 ‘국내 농산물’을 꼽았고, ‘수입식품류’(24.7%), ‘제조·가공식품류’(21.9%), ‘고기 등 축산물류’(18.1%), ‘생선 등 수산물류’(5.3%) 등이 뒤를 이었다.

식품 위생·안전성 확보를 위해 서울시가 가장 우선적으로 펼쳐야할 정책 분야를 묻는 질문에는 ‘제조가공식품 위생점검 및 안전성 조사 강화’(36.7%)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식품안전·위생문제가 발생하는 원인으로는 ‘안전성 위반시 처벌조치 미약’이라는 응답이 47.7%로 가장 많았고, 수입산 식품의 안전성을 묻는 질문에는 84.6%가 ‘안전하지 않다’고 답했다.

시 관계자는 “수입산 식품에 대한 정확한 안전정보 공개와 부정 불량 수입식품 감시체계를 더욱 강화해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