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여름철 폭우, 태풍 등에 따른 자연재해와 다습한 고온 등에 의한 가축질병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여름철 축산분야 자연재해 대비 추진대책’을 마련하고 이를 중점 추진키로 했다.
21일 전남도가 마련한 축산부문 추진대책에 따르면 기상특보시 관계공무원 및 관계기관의 상황근무체계를 유지, 강우․태풍상황 등 기상정보를 신속히 파악 전파하고 침수가 예상되는 지역의 가축을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킬 수 있도록 대농가 대비에 총력을 기울인다.
축사침수 등 피해 발생시 신속한 피해상황 파악과 응급 복구를 실시하는 한편 가축 및 축산시설 피해에 대한 복구계획을 수립, 철저한 방역작업 실시로 질병예방과 확산 방지에 나선다. 또한, 재해가 우려되는 지역의 순찰을 강화해 사전에 붕괴위험이 있는 축대․축사시설과 축사주변 배수로를 정비키로 했다.
초지․사료작물 등의 피해 방지를 위해서는 장마 전에 초지는 초장 9~10㎝ 정도가 되도록 예취하고 살처분 가축 매몰지는 주기적으로 점검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여름철에 발생하기 쉬운 질병 발생에 대비해 철저한 예방접종과 소독을 실시하고 의심축 발견시 개업수의사에게 진료 요청을 하거나 가축방역기관에 신고토록 주민 홍보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김종기 전남도 축정과장은 “자연재해 대비책이 실효를 거두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축산농가의 자발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며 “올 4월부터 전국적으로 확대된 풍수해보험에 가입이 필요하므로 행정기관의 지도에 적극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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