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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단체 도축장 HACCP 운용 평가 발표

파란알 2008. 12. 9. 08:22

 

닭도축장 HACCP관리 평균점수는 34.6점(40점 만점)으로 지난해 보다 1.9점 향상

도축장 HACCP 운용수준 평가 결과
2008년 4월 30일 기준, HACCP 인증을 받은 도축장 중 휴폐업, 영업정지 작업장을 제외한 소, 돼지 도축장 84개소, 닭오리 도축장 45개소를 대상으로 한국소비자연맹이 주관단체가 되어 9개 소비자단체 실무자, 수의과대학교 교수, 지방자치단체 축산물위생담당자들로 구성된 평가단이 2008년 6월15일부터 10월10일까지 도축장 HACCP 운용수준 평가를 실시해 소, 돼지 상위 도축장 25곳, 닭, 오리 상위 도축장 13곳을 선정했다.

지난해의 지적사항을 개선한 업체는 소, 돼지도축장 90%, 닭도축장 84%로 작년의 72%, 69%보다 증가하여 도축업계의 개선노력 의지가 돋보였으나 인프라에서는 도축검사라인의 길이와 공간, 실험실 미생물 검사, 시설위생에서는 생체검사장의 운영, 칼, 톱날 관리, 도체간격유지, HACCP관리에서는 위해분석과 관리조치 기록, 허용한계치 이탈시의 개선조치와 기록 등이 미흡한 점으로 지적됐다.

올해에는 평가 점수와는 별도로 총평 실시 때 참석한 경영자들을 대상으로 경영자의 HACCP 이해정도, HACCP 교육횟수, 근속기간 등 조사한 결과, 경영자의 HACCP 이해정도가 높으면 도축장이 상위등급으로 선정되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등급 소, 돼지 도축장의 경영자 50%가 HACCP 이해정도 상, 상위등급 닭오리 도축장은 경영자의 100%가 상 으로 평가되었다. 올해 닭도축장의 HACCP관리 평균점수는 34.6점(40점 만점)으로 작년도(32.7점)보다 1.9점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소, 돼지 도축장 구조조정 필요
2007년도 기준의 도축장 가동율 은 소 41.5%, 돼지 55.5%, 닭78%, 오리 62%에 불과하였다. 1일 평균 도축물량은 소 33마리, 돼지 862마리이며, 1일 도축물량이 소 5마리 미만인 업체가 6개소, 돼지 100마리 미만인 업체가 11곳이나 돼 영세성을 벗지 못하는 도축장이 적지 않게 나타났다.
적어도 1일 도축물량이 소 50마리, 돼지 1,000마리 정도는 되어야 부실경영이 되지 않을 수 있으나, 이 물량을 만족시키는 도축장은 25개소(29.8%)에 불과하다. 적정물량의 확보로 도축장의 위생수준 향상을 위해서는, 현재 논의되고 있는 도축장 구조조정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으며 닭도축장도 1일 도축물량이 30,000수 미만인 업체가 34%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과 감독 강화로 HACCP 관리 향상 필요
HACCP관리에서는 위해분석과 위해요소별 조치와 기록이 미흡하여 10점 만점에 6점 이하를 받은 소, 돼지 도축장이 42%(35곳), 닭오리 도축장이 31%(14곳)이며 총평에서도 29곳, 17곳이 지적을 받았다. 또 허용한계치 이탈시의 처리, 개선조치와 이에 대한 기록이 미흡하여 6점 이하를 받은 소, 돼지 도축장은 36%(30곳), 닭, 오리 도축장은 44%(20곳)이다. 또 HACCP 계획에 대한 기록과 유지가 부적절한 것으로 평가되었다.

2007년에 HACCP 교육을 받은 도축장 종사자(경영자포함)가 전혀 없거나 1명인 업체는 소돼지 도축장 30곳(36%), 닭오리 도축장 18곳(40%)로 업체종사자들이 HACCP교육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보다 적극적으로 교육을 받아HACCP관련 업무에 대해 숙지해야하고 안전하고 위생적인 축산물을 생산할 수 있게 지방자체단체는 도축장 HACCP 사후관리 강화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올해의 평가에서 소, 돼지 도축장 중에는 ㈜영남엘피씨가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고, 닭, 오리 도축장 중에는 ㈜마니커동두천이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