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돈소식

고곡가 시대에 잔반과 슈퍼미생물로 생산원가 대폭줄여

파란알 2008. 12. 22. 16:15


선일농장 김영일 대표

선일농장 김영일 대표(왼쪽)와 앤텍바이오 박세준 사장
검증되지 않은 제품사용으로 희·비 맛봐
경기도 화성시 마도면 청원리에 위치한 선일농장 김영일 대표가 양돈업으로 축종을 변경한지 2년된 신출내기로 양돈업에 대한 노하우가 없어 한동안 고생을 심하게 했다.
우연한 기회에 앤텍바이오에서 출시해 양축농가에서 항생제 대체제로 널리 사용하고 있는 SJP미생물로 만든 플러스세븐과 SOS제품을 접한 후로는 돼지 키우는데 자신감이 붙었다.
이 제품들을 사용하자 먼저 농장환경이 크게 개선되었다. 파리를 비롯한 각종해충이 농장에 창궐했었는데 사라져 찾아보기 힘들어 졌다는 점과 코와 눈을 찌르는 각종악취가 사라진 점이다. 이뿐만 아니라 고질적으로 괴롭히는 각종질병으로 인한 폐사와 위축돈발생, 증체율 둔화현상도 눈에 띠게 줄어들었다.
그런데 지난해 하반기부터 사료 값은 하늘 높은줄 모르게 치솟고 돈가는 하락하자 김영일 대표는 원가를 절감하겠다는 마음으로 정부가 지원하는 검증되지 않은 미생물제제를 지원해 준다는 말에 솔깃해 앤텍바이오 제품사용을 중단하고 정부에서 지원하는 제품을 사용했다가 크게 곤혹을 치르게 된다.
정부에서 지원해준 미생물제제를 사용하면서 2개월이 지나자 써코와 함께 모돈이 새끼를 유산하거나 사산하는 빈도가 높아졌고, 자돈이 복식호흡을 하다가 죽는 PRRS가 발생하기 시작해 돈사가 텅텅 비게 되었다.
어떡해서든 이 위기를 극복하고 정상적인 농장을 만들기 위해 항생제는 물론 백신과 혈청 등 할 수 있는 처방을 모두 동원하고 농장주로 할 수 있는 일은 모두 다해 봤으나 업친데 덥친격으로 올3월에는 PED까지 발병되어 자돈구간의 생존율이 0 상태였다.
김 대표는 정부가 지원하는 미생물제제로 인하여 엄청난 손해를 보았다면서 양축농가를 위한 당국이라면 책임감을 갖고 국내에서 생산·판매되고 있는 미생물제제의 전수검사를 통해 효능이 입증된 제품을 공개해 농가에서 취사선택해 사용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반드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PRRS와 PED 잡는 묘약, SJP슈퍼유산균
지난 6월 김영일 대표는 농장의 존·폐 위기까지 내몰리는 급박한 상황이 되자 다시금 앤텍바이오 박세준 사장에게 S.O.S를 타전했다. 전화를 걸어 PRRS와 PED로 인한 농장현황을 상세히 설명하고 도움을 요청했다.
앤텍바이오 박세준 사장의 권면에 따라 김 대표는 항생제와 살균제를 모두 버리고 슈퍼미생물 제제인 플러스세븐과 SOS 제품을 사용했는데 앤텍바이오에서 권장사용양보다 희석농도를 짙게 사용하자 10일이 지나면서 폐사율이 현저하게 줄어들었고 앤텍제품을 사용한지 4개월이 지나자 비었던 돈사에는 건강한 돼지들로 가득 차면서 예전의 농장모습을 되찾았다.
양돈농장에서 해결하기 어려운 15일 전후의 자돈 설사발생이다. 이 설사로 위축되면 출하일령이 7일에서 10일까지 늘어나 사료손실이 엄청나지만 앤텍바이오 제품을 사용하면 그런 문제가 확실하게 해결된다고 선일농장 김 대표는 체험후기에서 밝혔다. 자돈설사 문제가 해결되면 농장주나 관리직원들은 다른 사양관리에 집중할 수 있어 효율적으로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잔반활용해 부가가치 높인다
김 대표는 배합사료를 사용할 때 매월 사료값이 1억5천만원이 지출됐었는데 현재는 30 kg이상 나가는 육성돈에 잔반을 급여해 매월 사료지출비를 3천만원으로 대폭 줄였다. 다만 잔반을 수거하고 일일이 급이통에 부어 주어야하는 노동력이 필요해 관리직원 2명을 더 채용했다.
출하할 육성돼지에 잔반을 사용하면 물퇘지 출현율이 높아 양돈전문가들은 사료대비 잔반사용율을 30% 이하로 권장하고 있다.
선일농장 김대표는 잔반을 급여할 때 먼저 배합사료와 앤텍바이오의 플러스세븐을 100 : 1으로 혼합하여 48시간 발효시킨 발효사료를 잔반에 적당량을 섞어 육성돈에게 급여하고 있는데 육성율과 물퇘지출현율이 배합사료를 급여할 때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배합사료를 급여하고 있는 포유모돈과 임신돈에게는 SOS를 일정비율로 혼합해 급여하고 있는데 면역력 강화로 항병력이 높아 폐사되는 자돈수가 현격히 줄어들었다는 것이다.

이웃 농가 축산분뇨 액비주문 줄이어
이 뿐만 아니라 SJP미생물의 기전으로 분뇨를 저장하는 분뇨처리장에 저장시켜 30일간 발효시키면 찌꺼기를 구경할 수 없을 정도로 간장과 같은 색상을 띠는 양질의 액비가 만들어진다. 이 액비를 전답에 살포해도 악취가 나지않는 것은 물론 농작물 수확량이 늘어나 지역 농민들에게 인기를 모으기 시작하면서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 선일농장에서는 앞으로는 돈을 받고 판매할 계획이라고 했다.
지난 6월부터 앤텍바이오 제품을 다시 만나 부농의 꿈을 이루고있는 선일농장 김영일 대표는 돼지를 키우면서 항생제를 사용하면 폐사가 눈두덩이 같이 불어나면서도 효과는 별반 없고 돼지 두당 매월 2,000원씩 비용만 지출되었는데 앤텍바이오 제품은 그 절반에 불과한 비용지출로 항생제로 불가능한 질병이 해결되었을 뿐만 아니라 오염원인 축산분뇨도 양질의 액비로 만들어 천연비료로 사용하는 등 일거다득의 효과를 누리고 있어 앞으로 양질의 돼지고기를 생산하는데 앞장서 나가겠다고 밝혔다.

체험하지 않고는 믿지 않는 불신풍조 정부가 만들어
이 농장을 답사 온 전북대학교 수의과대학 송희종 교수와 유경선교수는 앤텍바이오 박세준 사장이 전북대를 찾아와 SJP미생물을 소개할 때 상식적으로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아 믿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나 실제로 SJP미생물을 사용하는 양돈현장 여러 군데를 답사한 결과 과장이 없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자신들이 연구소에서 닭에게 SJP미생물을 시험·급여하고 있는데 상식적으로 이해되지 않는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했다.
그러나 그동안 검증되지 않은 제품들이 난무하면서 피해를 입은 소비자가 적지 않아 확실한 복합기능을 가진 제품이라도 소비자의 신뢰를 얻기까지 많은 시간이 필요해 사업적으로 어려움이 적지 않다.
현재 국가가 미생물제제를 축산농가에 지원하고 있는데 검증되지 않은 미생물제제를 지원하여 국가 예산만 낭비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선일농장과 같이 막대한 피해를 줄 수 있다. 국가는 업체의 기술을 공정하게 평가하여 농민들의 생산성제고에 도움을 주면 항생제문제를 해결하고 국내 축산업계발전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북대 송희종 교수는 밝혔다.

미생제제 선택에 유의사항
현장취재에 동석한 앤텍바이오 박세준사장은 이러한 효과가 미생물의 능력에 있다면서 미생물제제를 선택할 때 반드시 참고할 사항을 농가에 알려 줄 것을 요청하였다.

첫째, 위산(PH3)에 생존은 물론 장내에서 증식이 되어야 한다.
위산에 사멸여부와 장내에 활성여부는 분변의 색상이 황색이나 먹색으로 변화되고 냄새가 없어야 하며 그리고 분변 발생량이 감소해야 하고 분변에서 소화되지 않은 옥수수나 곡류가 절대 보이지 않는 소화효율을 보면 알 수 있다. 만약 미생물제제를 급이 했음에도 불구하고 똥에서 냄새와 색상에 변화가 없고 똥 분양이 감소하지 않고 옥수수가 보인다면 위산에 사멸되거나 장내에서 활성이 없다는 증거이다.

둘째, 체온 36.5 에서 가장 많은 증식이 되는 미생물이어야 한다.
대부분의 유산균이 위산에 사멸됨으로 이를 방지하기 위하여 코팅했다는 제품이 있다. 코팅으로 설사 위산에 죽지 않고 장까지 도달했어도 체온에서 증식이 불가능하면 코팅의 의미가 없는 것이다. 대부분의 유산균이 25~28 에서 증식되고 30 이상에서는 오히려 균수가 감소한다. 이 사실도 분변의 색과 냄새, 발생량으로 알 수 있다.

셋째, 섭취된 사료가 소화되는 17시간 이내에 107이상 증식이 되어야 한다.
사료첨가제 사용량이 1/1,000로 장내에서 늘어나지 않고는 절대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 사람이나 가축은 물론 물고기까지 먹은 것이 소화되는 시간은 평균 17시간임으로 단 시간에 증가하는 번식능력이 있어야 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유산균이 3일간 배양해야 107정도가 됨으로 장내에서는 효과가 없다. 이런 효과도 분변의 색상과 량, 냄새로 누구나 판단할 수 있다.

넷째, 선택적으로 유해균을 억제하고 유익균을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어야 한다.

네번째 요건의 검증은 너무나도 쉽다. 악취가 고농도로 발생하는 분뇨나 음식물쓰레기 대비 1/1,000의 미생물제제를 희석해서 36 에 방치하여 2시간 이내 악취를 절대 느끼지 못하면 유해세균 억제능력이 있는 것으로 판단하면 된다. 이 같은 능력이 있다면 PRRS와 PED 등 현대의학으로 불가능한 질병까지 이 농장과 같이 해결된다.
이와 같은 네 가지 능력을 모두 가진 미생물제제를 사용해야 장내 유해균을 밀어내고 모유를 먹을 때 같이 냄새 없는 황변을 본다. 사람이나 가축이나 모든 생명체가 잘 먹고 잘 자고 잘 싸면 건강을 염려할 필요가 없다. 미생물 업자에게 속지 않는 방법은 똥에 관심을 가지면 된다.
자신의 건강을 지키려면 자신의 똥에 관심을 가져야 하듯이 축산농장이 부자가 되려면 똥 관리만은 주인이 직접 관리하고 매일 같이 분석해야 실패가 없다. 갈수록 사료의 품질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데 미생물제제는 소화를 촉진시켜 사료를 절감하고 출하일을 현저하게 단축시킴으로 미생물제제 선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