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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유휴지 이용한 에너지 창출

파란알 2009. 1. 5. 12:53

바이오디젤용 유채 수량 증진을 위한 월동기 관리

농촌진흥청(청장 이수화)은 농림수산식품부와 공동으로 전남북과 제주에서 추진 중인 바이오디젤 생산용 유채 시범재배 단지의 파종을 완료하였다고 밝혔다. 바이오디젤 생산용 유채 시범재배 사업은 지구온난화와 최근의 고유가에 대비하고 바이오디젤 원료용 유채의 국내재배 기반확보와 새로운 농가 소득작물로의 가능성을 찾고자 2006년 10월부터 2009년 6월까지 3년간 추진 중에 있다.

금년 사업은 전북 부안군, 전남 보성군과 장흥군, 제주특별자치도 등에서 수행중이며 파종 계획면적은 1,350㏊로 파악되었다. 지난 해의 경우 일기 불순으로 파종시기가 늦어져 월동기에 동해를 입어 전체적으로 수확량이 크게 감소하였기에, 농촌진흥청은 지자체 농업기술센터와 긴밀히 협조하여 적정 파종기(10월 초~중순)에 파종이 완료될 수 있도록 재배농민들을 독려하여 시범재배단지의 유채 종자파종을 10월 20일까지 완료하였다.

금년 유채 생육현황은 10월부터 계속되는 가뭄으로 인하여 초기 생육이 예년에 비해 약간 부진하다. 따라서 월동기의 포장관리가 유채 재배의 성패를 좌우할 수 있다. 12월과 1월에 강한 추위와 함께 폭설 등의 요인에 의해 유채의 어린 개체가 동사할 수 있으며 유채는 수해에 약하므로 반드시 배수로를 정비하여 유채재배 포장의 과도한 수분을 제거해 주어야 한다.

농촌진흥청 바이오에너지작물센터 서세정 소장은 “겨울철 유휴경지를 이용하는 유채 시범단지에서 ㏊당 평균 320만원의 소득을 올려 연간 약 43억원의 농가소득이 증가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바이오디젤 생산용 유채 시범재배 사업이 성공한다면 유채 재배면적이 확대될 것이고('12, 4만5천㏊) 나아가 겨울철 노는 땅에 유채를 재배함으로써 농가 소득 증대는 물론 수입에너지 절감을 통한 환경보존과 국내 바이오에너지 산업의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