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도입한 돼지소모성질환 컨설팅 지원사업이 폐사율을 크게 낮춰 양돈농가 경영 개선에 큰 도임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전라남도가 올해 사업을 확대키로 했다.
전남도에 따르면 최근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돼지소모성질환에 의한 양돈농가의 피해 최소화 일환으로 지난해 2억6천400만원을 지원해 양돈 전문 수의사와 대학교수 등 4개반 23명으로 구성된 컨설팅 자문단을 운영, 33개 농가를 대상으로 농가별 질병·사양·환기 등에 대한 전문 컨설팅을 실시했다.
돼지소모성질환은 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 이유후돼지전신소모성증후군, 돼지유행성설사, 돼지호흡기복합감염증 등으로 다양한 병원체와 불량한 사육환경 및 스트레스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새끼 돼지의 폐사 등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이에 대한 방역대책은 양돈농가 스스로 위생적인 사양관리와 종합적인 질병예방 프로그램을 실시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 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운영 성과를 평가하기 위해 지난해 사업대상인 양돈농가 33호에 대해 컨설팅을 실시한 전과 후를 비교 분석한 결과 새끼돼지 폐사율이 30.1%에서 15.9%로 무려 14.2%가 감소했고 육성돈의 경우 7.1%에서 3.0%로 큰 폭으로 줄었다.
이에 따라 올해는 3억2천만원으로 확대편성하고 지원농가를 40농가로 늘려 농가별 맞춤형 컨설팅 사업을 실시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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