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유통뉴스

유통시설 확충·개선에 48개소 249억 투입

파란알 2009. 3. 13. 12:17

축산물 직거래 활성화로 소비 촉진

최근 세계적 경제 불황과 소비부진에 맞서 산지와 소비자간 직거래 활성화를 통해 축산물의 유통비용을 절감하고 가격안정과 소비촉진을 유도하기 위하여 금년 중 247억원을 투입하여 도축·가공장, 직거래 판매장 설치 등 유통시설을 크게 확충키로 했다고 경남도는 12일 밝혔다.

경남도가 중점적으로 추진하게 되는 유통시설 확충 및 개선 지원분야는 노후화된 도축·가공장 시설개선과 위생관리 우수업체에 대한 인센티브 운영자금으로 5개소 53억원, 개별 생산자단체를 대상으로 브랜드축산물의 판매망 확충을 위한 전문판매장 설치에 3개소 22억원, 브랜드 경영체를 대상으로 브랜드육 판매시설 확충과 운영자금 지원에 13개소 169억원, 산지와 소비지 직거래 활성화를 위한 이동식 전문판매차량 지원에 3대 3억원(진주, 하동, 거창) , 산지 축산물의 위생적 가공·유통을 위한 식육판매시설 등의 HACCP (위해요소중점관리) 컨설팅 지원에 24개소 2억원 등이다.

특히, 경남한우 광역브랜드 “한우지예”의 판매망 확충을 위해 개별 생산자단체를 대상으로 지난해까지 거창, 통영, 창녕 등 3곳에 이어 올해도 진주, 하동, 의령 등 3곳에 전문판매장을 추가 설치하여 1등급 이상의 고품질 브랜드축산물의 유통비중을 꾸준히 높여 나갈 뿐 아니라 우수 브랜드 경영체에 대해서는 고품질 축산물의 시장 경쟁력을 높이고 안정적 판로 구축을 위해 지난해 마·창·진, 함안, 창녕, 남해축협 등 4곳에 직영판매장과 가맹점을 설치한데 이어 올해에도 양산, 고성, 하동, 합천, 부산지역 등 13곳에 판매시설 설치 등을 추가 지원키로 했다.

또한 도내 도축물량의 66%를 차지하고 소비자단체에서 위생관리 우수 도축장으로 지정한 3개소(김해축공, 부경축공, 영남엘피씨)에 대해서는 시설자금과 인센티브 운영자금을 지원하여 도축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며, 오리도축장(하동)과 유가공장(부산우유) 2개소에 대해서도 노후시설 개선자금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산지와 소비지 간 축산물 직거래 활성화를 위하여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진주, 하동, 거창축협에 이동식 전문판매차량(5톤규모) 3대를 지원하여 대도시아파트, 각종행사, 지역축제장에서 방문객 등을 대상으로 중간 유통마진을 뺀 저렴한 가격으로 직거래를 촉진하고 홍보활동을 강화하여 소비층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생산비 절감, 품질 고급화 등 생산단계 뿐만 아니라 직거래 활성화 등을 통한 유통단계의 비용을 절감하고 우리 축산물의 소비기반을 안정적으로 확대하여 경쟁력을 갖춘 축산업을 육성해 나가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