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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유기농산물 일본 수출 물고 튼다

파란알 2009. 3. 13. 12:16

日 바이어 수출상담 결과 80만달러 수입 의사 밝혀

냉동대파 16톤 2천만원 상당을 시범 수출한바 있는 전라남도는지난 6일까지 3일간 해외에서 유기농식품을 개발해 수입 판매하는 일본의 유기농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을 벌인 친환경유기농산물 80만달러 상당을 수입해가겠다는 약속을 이끌어냈다

이번 수출상담은 최근 엔화가 지속적으로 고공행진을 하고 있어 이를 수출호기로 삼아 유기농수산식품의 대 일본 수출판로 개척을 위해 마련된 것이다.

일본 유기농식품 수입업체인 (주)큐피, (주)자연농법판매협동기구, (주)팜랜드트레이딩 등 관계자 3명은 담양 두리농원(토마도), 벌교 부농회(오이), 강진 탐진들(파프리카) 등 유기농 생산단지를 직접 둘러보고 친환경 유기농산물 80만달러 수입의사를 밝혔으며 냉동대파의 경우 샘플 마켓테스트를 위해 (주)샬롬산업에서 16톤을 가공, 지난 9일 일본 수출을 시작했다.

이번 상담을 위해 전남을 방문한 (주)자연농법판매협동기구 미나미노씨는 “일본은 안전성 문제에 있어 세계에서 가장 엄격한 포지티브 리스트제(규제대상 이외에도 0.01ppm 이하로 제한)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며 “이 기준에 준하는 농산물을 수입하기 위해 전남을 방문하게 됐고 앞으로 중국산 농수산물의 대체수요를 전남의 친환경농산물에서 찾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정병재 전남도 경제과학국장은 “바이어의 요구에 충족할 수 있는 친환경농수산물을 안정적이고 지속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일본시장에 적극 판매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전남도는 앞으로 친환경 유기농산물의 일본시장 판로 확대를 위해 JAS(유기농산물 일본농림규격) 인증지원, 해외유통망 구축지원, 농수산물 현지 판촉행사 등 다양한 시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