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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전통시장 활성화 최고 수준

파란알 2009. 3. 9. 13:04

 
2002년부터 2008년까지 1,353억원 지원

강원도가 지원하는 도내 전통시장 45개소의 활성화 수준이 전국 도단위 평가에서 2위를 차지하여 다른 시도에 비해 매우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31개 등록시장의 활성화 수준은 전국 최고로 평가되었다.

중기청 산하 시장경영지원센터가 전국 1,500여개의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지난 2008년 5월부터 6월까지 관련 전문가, 공무원, 상인대표 100명의 설문결과를 토대로 작성된 상인조직, 상권매력도, 시설, 공동마케팅, 점포경영과 시장운영 등 6개분야 47개 항목을 조사‧평가한 결과에 따르면 유동인구, 재정력 등 여러 가지 면에서 훨씬 유리한 조건을 가지고 있는 도내 전통시장 45개소는 특별시와 광역시를 포함해 전국 3위로 나타났다.

강원도는 지난 2002년부터 2008년까지 전통시장 시설현대화를 위해 1,353억원을 지원해 43개 전통시장이 1단계 사업을 완료했으며, 금년에도 16개 전통시장에 173억원을 지원해서 주차장, 비가림시설 등 고객편의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전통시장 경영개선을 위해 지난 2004년부터 63억원을 지원해 공동창고, 상인교육장, 특산물판매장 설치 등을 추진해 왔으며,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상인교육과 연구용역 사업도 함께 지원해 왔다.

뿐만 아니라 강원도는 전통시장 화재보험 가입과 안전감시요원 배치 등 전통시장 안전망 구축사업을 전국최초로 지원하고 있으며, 지난 해부터는 도내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소방서, 전기·가스 안전공사 등과 함께 매년 2회씩 화재 등 재난안전 점검을 실시하여 상인과 고객의 안전 확보에 남다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강원도는 전통시장 영세상인의 실질매출 증대와 지역자금의 역외유출 최소화를 위해 발행한 전통시장 상품권이 소진되어 지난 해말 약 13억원을 추가 발행하여 판매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경기침체 등으로 커다란 어려움에 직면한 전통시장 영세상인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지원을 위해 강원도청 직원이 중심이 되어 매월 1회씩 “전통시장 가는 날”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도가 주관하는 각종 평가·행사 시상금의 50%를 전통시장 상품권으로 지급하고 있으며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부부가 함께 전통시장을 이용한 직원을 대상으로 추첨을 실시하여 부부가 함께 볼 수 있는 영화, 연극관람권과 고급 레스토랑 이용권을 상품으로 지급하고 있다.

이밖에 도청 “1부서 1전통시장 후원제도”와 도청직원 대상 “전통시장 상품권 정기구매제” 운영을 통해 전통시장 활성화와 지역경제 안정에 강원도 공무원들이 적극 앞장서 왔고 도내 45개 전통시장을 지역별 특성에 맞게 육성·지원하기 위해 특성화시장 육성사업을 추진중에 있으며, 전통시장 탐방단 운영, 홍보 등을 통해 전통시장의 문화관광 상품화사업에도 박차를 기하고 있다.

이번 조사결과 도내 전통시장은 상인조직과 시설분야가 매우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었으나, 배후상권인구수 등을 기준으로평가된 상권매력 등은 비교적 취약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강원도는 이 같은 분석결과를 토대로 각종 보완 및 개선시책을 발굴·추진하여 도내 전통시장의 활성화 수준을 전국 최고로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