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료

(주)트루라이프, 선진 축산기술 해외수출 포문 열어

파란알 2009. 3. 23. 16:08

한국양계기술, 국내 최초로 아프리카에 전수

(주)트루라이프 정세진 대표
웰빙식품유통 및 축산컨설팅전문업체인 (주)트루라이프(대표 정세진)가 대한민국 최초로 아프리카 앙골라에 육계계열화사업 컨설팅을 본격화하여 화제가 되고 있다.

트루라이프는 지난 3월 18일 앙골라현지에서 육계계열화사업을 위한 단위별 사업부지를 확정하고 사업을 본격화했다. 종계장, 사료공장, 부화장, 도계장 등의 주요 사업부지는 콴자노르테주의 루칼라시, 멜랑게주의 카쿠소시 일대에 지어진다.

육계계열화사업에 필요한 각 사업장 설계부터 모든 사업장의 공사는 2010년 8월까지 완료되며, 트루라이프는 2012년 5월까지 컨설팅을 수행한다. 이 컨설팅은 앙골라에 육계계열화사업의 기반시설 구축부터 사업운영에 대한 노하우 전수, 육계산업 전문가 양성 등 닭고기를 자체 수급할 수 있도록 하는 총체적 컨설팅이다.

이는 지난 2008년 5월 아프리카 신흥시장인 앙골라를 대상으로 트루라이프가 국내 최초로 영양개선사업(육계계열화사업) 컨설팅 계약을 채결한 것으로 계약규모는 337만달러(한화 약 34억원)이다.

앙골라 정부 대표와 트루라이프 정세진 대표가 계약체결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
이 계약은 지속적인 축산연구 개발과 국내 축산현장에서의 컨설팅 및 해외시장 개척 경험으로 선진화된 축산기술 노하우와 경영 컨설팅능력, 현지 사정에 맞는 계열화 사업모델 제안이 앙골라 정부로부터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앙골라 정부와 채결한 "앙골라 영양개선 사업" 은 종계장, 부화장, 사육농장, 도계장 , 사료공장 등 육계기반시설을 구축하고, 설계지원, 시설구축감리, 육계생산기반 조성위한 사업운영 등 총괄 컨설팅 업무를 (주)트루라이프 측에서 총괄하며 육계산업전문가 양성과 사업운영을 위한 시설 유지 및 보수활동 지원을 하게된다.

트루라이프는 이번 수주 성공을 바탕으로 축산기반이 열악한 해외시장에 축산계열화사업 진출 시장의 거점을 마련하고, 한국형 축산경영 성공모델을 세계에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세진 대표는 "육류 소비량이 높은 반면 생산 설비시스템이 제대로 갖춰있지 않아 해외 수입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국가들을 대상으로 국내 선진시스템을 널리 알리고 축산업 식품분야에 대표기업으로 우뚝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동물성 단백질 공급원의 자체 수급이 힘든 앙골라는 27년간의 내전으로 인한 축산업 기반 붕괴 후 축산산업이 전무한 상황에서 그간 수입에 의존해왔던 닭고기를 자체수급하고, 국민들의 영양불균형 해소와 농촌경제 활성화에 초석을 다지로 계기가 될 것이라고 앙골라 정부 관계자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