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돈소식

구제역 유입방지에 총력

파란알 2009. 3. 26. 10:30

상황실 운영, 혈청검사, 소독지원 등 방역활동 강화

경상남도축산진흥연구소(소장 박정석)는 국가 재난형 질병인 구제역 바이러스의 국내유입 위험이 높은 시기인 봄철을 맞이하여 3월부터 5월말까지 3개월 동안『구제역 특별방역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축산진흥연구소에서는 『특별방역대책 상황실』을 설치, 운영하고 소, 돼지, 염소 등 발굽이 둘로 갈라진 우제류 가축에 대한 혈청검사, 질병예찰 및 농가소독지원, 봄철 황사방역대책 등 구제역 바이러스의 유입방지를 위한 방역조치를 한층 더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지금까지 도내에서는 구제역이 한건도 발생한 적은 없지만, 2000년과 2002년 두 차례에 걸쳐 경기도, 충, 남북지역에 발생하여 국내 축산업계에 막대한 피해를 준 이후 철저한 방역대책 추진으로 2002년 11월 29일 국제수역사무국(OIE)으로부터 구제역 청정국 지위를 회복하였으나, 구제역 바이러스가 환경적으로 대기의 상대습도가 60%이상 높고 기온이 25℃이하에서 전파가 용이한 점과 금년 들어서도 우리나라와 인접국인 중국, 대만 등 아시아지역에서 계속 발생되고 있어 이들 국가를 방문하는 여행객 등을 통한 구제역 유입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축산진흥연구소에 따르면 특별방역대책 기간 중 환축(患畜)접수반 등 4개반을 편성?운영하여 24시간 비상근무체제를 구축하고 비상연락망을 정비하여 일일상황유지와 의심 축 신고시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사전 준비태세에 만전을 기해 나갈 뿐 아니라 소를 비롯한 돼지, 염소 등 감수성가축을 대상으로 지난해에는 13,578건의 혈청검사 결과 전체 음성이었으며, 금년도 구제역 혈청검사 물량인 11,854건의 45%인 5,330여건(농장 1,200 도축장 2,830, 종돈장 1,300)을 금번 특별대책기간 동안에 모니터링 검사를 집중적으로 실시하여 바이러스 유입여부를 지속적으로 확인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있다.

구제역 바이러스의 혈청형은 7종인 A, O, C, Asia 1, SAT1, SAT2, SAT3형으로 분류 되어지며 국내에서 과거 발생한 혈청형이 O형이었으나, 최근 중국에서 Asia 1형, 동남아시아 지역에서는 A, O, Asia 1형이 매년 발생되고 있어 7종의 혈청형을 모두 검사할 수 있는 NSP-ELISA(비구조 단백질 항체검사법)으로 감염축을 신속히 검색, 농가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