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지난해 친환경농산물 학교급식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전문개정해 올해 10억원을 지원, 25개 학교를 대상으로 친환경농산물을 시범 공급한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7∼8일 이틀간 학교급식 전담부서인 서울시 농수산물공사와 전문 유통업체 대표 등을 초청해 ‘녹색의 땅’ 체험행사를 추진하고 업무협약을 통한 유기적인 네트워크 구축과 함께 협력사업을 적극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체험행사는 서울농수산물공사 학교급식 담당자와 식자재 납품 선정업체, 친환경농산물 전문 유통업체 관계자 등 40명이 참여해 장성 한마음공동체와 학사농장, 함평 친환경쌀 생산시설, 해남 화원 김치가공공장 등의 친환경농산물 생산단지 및 유통시설 등을 견학하고 직접 체험도 하게 된다.
전남 농림식품관계자는 “전국 친환경농산물의 58%를 생산하고 있는 전남으로서는 서울시의 친환경농산물 학교급식시장 선점이 매우 중요하다”며 “전남만이 연중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다는 점을 집중 부각시키고 상품정보 제공 등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유지함으로써 식자재 납품 선정업체는 물론 친환경농산물 전문 취급업체에 대한 공급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는 앞으로 친환경농산물의 학교급식 지원을 대폭 늘리는 것은 물론 친환경농산물의 유통 활성화를 위해 올 6월 말까지 가락동 도매시장에 친환경농산물 전문 경매장을 설치하고 9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내년 2월 말까지 강서농산물 도매시장 내에 친환경농산물 급식유통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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